
진안은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전, 30분 34초 동안 21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득점, 리바운드 모두 양 팀 통틀어 최다 기록이었다. 하나은행은 정현(20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박소희(12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더해 75-57로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4쿼터 중반 이후 경기력은 아쉬움이 남았다. 진안이 손쉬운 골밑 찬스를 놓치는가 하면, 하나은행도 4쿼터에 총 6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안일한 모습을 보여 이상범 감독으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 진안 역시 “전반은 잘 싸웠는데 후반은 찝찝한 느낌이 들었다. 이 부분은 반성해야 할 것 같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막판 5분만 제외하면 완벽한 일전이었다. 특히 진안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개의 속공 득점을 만드는 등 포스트업, 중거리슛을 비롯해 다양한 공격루트를 뽐내며 하나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진안은 이에 대해 묻자 “내가 슛을 잘 넣었다면 (박)소희도 더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한다”라며 웃었다. 이어 “정현은 잘하고 있다. 고민하지 말고 슛을 더 많이 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도움만 받은 건 아니다. 경기 종료 3분 21초 전 19점 차로 달아난 박소희의 쐐기 3점슛의 시작은 진안의 핸드오프였다. 어시스트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말이다. 진안은 “내 패스를 받은 후 던진 소희의 슛이 예뻤던 상황도 있었다. 나도 슛 궤적을 보자마자 신났다”라며 웃었다.
1위 하나은행은 14경기를 치른 시점서 공동 2위 부산 BNK 썸과의 승차 3경기를 유지했다. 시즌 일정을 기준으로 보면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았지만,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진안은 “당장 치러야 하는 1경기씩 집중해야 한다. 일단 삼성생명과의 경기처럼 찝찝한 마무리를 하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코트에 투입되는 선수마다 제 역할을 해서 팀도 공격력, 수비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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