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슈로더(새크라멘토)가 도마에 올랐다. NBA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상대에게 위협을 가한 슈로더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슈로더는 징계 기간에 수당을 받지 못하며, 현지 언론을 통해 슈로더가 위협을 가한 대상이 돈치치였다는 게 알려졌다.
이들의 충돌은 지난달 29일 LA 레이커스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맞대결 도중 일어났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어쨌든 이들 사이에서 일어났던 트래시 토크가 빌미였다. 돈치치가 “그때 연장 계약에 사인했어야지!”라고 도발한 게 슈로더를 자극했다.
슈로더는 2021년 레이커스로부터 4년 81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식스맨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시기인 만큼 더 좋은 조건을 따내기 위한 선택을 내렸지만, FA 슈로더는 타 팀들의 구미를 당기는 자원이 아니었다. 결국 슈로더는 보스턴 셀틱스와 1년 590만 달러에 계약했다. 보장 연봉만 한화로 약 900억 원을 날린 셈이다.
분을 참지 못한 슈로더는 경기 종료 후 레이커스의 라커룸 방향으로 향하며 돈치치를 찾았고, 상대를 비하하는 욕설과 함께 주먹다짐을 시도했다. 이때 에이튼이 중재자로 나섰다. ‘ESPN’은 “에이튼이 있었기에 물리적 충돌 없이 끝날 수 있었다. 에이튼은 슈로더를 끌어냈고, 충격을 받은 돈치치는 마음을 가라앉힌 후 아버지와 함께 자신의 차로 향했다”라고 보도했다.
극성스러운 현지 언론은 에이튼이 과거 돈치치와 관련해 남겼던 코멘트도 언급했다. 돈치치가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후 5순위 트레이 영(당시 댈러스)과 트레이드됐던 2018 NBA 드래프트의 1순위가 바로 에이튼(당시 피닉스)이었던 것.
‘헤비 스포츠’는 “에이튼은 지난해 7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된 직후 ‘비디오게임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 벌어졌다. 쉽게 올 수 없는 기회다. 돈치치는 한 시대에 1명 나올까 말까한 선수인데 그의 동료가 돼 기쁘다’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이커스와 새크라멘토의 재대결도 관심이 집중됐지만, 오는 13일 맞대결에서는 돈치치와 슈로더가 코트에서 맞붙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슈로더는 징계로 인해 이 경기에 결장한다. 다음 맞대결은 3월 2일 레이커스의 홈구장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앙숙이 된 돈치치와 슈로더가 코트에서도 충돌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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