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했던 데뷔 경기, 사령탑도 미소 짓게 한 수원대 슈퍼 루키 홍수현 “긴장이 되어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화성/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7 00:00: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화성/이상준 기자] 홍수현(180cm, C)이 눈도장을 찍었다.

수원대는 26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울산대와의 홈 개막전에서 101-6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을 이겨낸 새로운 얼굴이 특히 빛났다. 주인공은 1학년 센터 홍수현. 상주여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수원대에 입학한 그는, 신입생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교한 골밑 장악 능력을 보였다.

그의 데뷔 경기 기록은 25점 17리바운드 2점슛 성공률 63%(12/19)다. 중거리슛 능력까지 갖췄기에 가능한 결과였고, 장선형 감독도 홍수현을 긴 시간(33분 54초) 코트에 머무르게 했다.

홍수현은 경기 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너무 긴장이 되어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 후반전 되니까 긴장이 풀려서 그때부터 잘 되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학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말에는 “언니들이 턴오버가 나와도,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 다 좋다”라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장선형 감독은 “홍수현 같은 신입생들이 열심히 잘 해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를 들은 홍수현은 “고등학교 때는 동계훈련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는데, 여기(수원대) 와서 진짜 열심히 했다. 한 만큼 잘 보여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미정(22점 22리바운드)과 더블 포스트를 구축할 가능성도 커졌다. 홍수현도 “센터가 1명 있는 것보다는 2명이 있는 게 좋은 플레이도 더 나오고, 쉽게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반겼다.

프로 무대와 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그게 농구 인생의 마지막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홍수현이 대학에서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면, 또 다른 대학 선수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홍수현은 “일단 올 시즌은 우승하고 싶고, 즐겁게 농구를 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이상준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