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권민현 기자] 비가 세차게 몰아치는 궂은 날씨였다. 하지만 코트 위에 있는 선수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국민생활체육 과천시 농구연합회는 5,12,19일 과천관문실내체육관에서 제10회 과천시 농구연합회장배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최강' 아울스는 결승에서 훈스를 48-33으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과천시 농구연합회에서 주최, 주관하고, 과천시, 과천시 생활체육회, 경기도농구연합회, 팀메이커, FX Creations에서 후원한 이번 대회는 총 18개팀이 참가, 우승을 향한 여정에 돌입했다.
이 와중에 가장 주목받은 팀은 아울스였다. 조별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한 아울스는 8강에서 만난 포천스톰을 상대로 47-17의 완승을 거두며 지난해 김포금쌀배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기세가 오른 그들은 4강에서 NAO에 52-35로 승리, 결승에 먼저 안착했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훈스. 8강에서 TNT를 54-44로 잡았고, 준결승에서 플레닛비의 강력한 저항을 뿌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이 맞붙은 결승전.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라 예상됐다. 때문에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팀이 우승의 8부능선에 오른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두 팀이 잘 알고 있었다.
이 격언이 들어맞기라도 하듯, 아울스가 먼저 기선을 잡았다. 장민욱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아울스는 이요한과 김종제의 득점포까지 가동, 1쿼터를 16-4로 마치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기선을 빼앗긴 훈스는 상대의 강한 수비 앞에 실책을 연발했다. 이는 상대에게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됐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아울스는 전상용의 골밑공격까지 이어지며 상대의 추격을 무력화시켰다.
전반에 제대로 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훈스가 후반들어 수비조직력을 재정비하며 분위기를 추스렸다.임영훈이 전상용의 공격을 차례로 막아내기 시작, 추격의 불씨를 지핀 것.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지 않은 훈스는 권순동의 돌파와 손인보의 중거리슛이 연달아 적중, 24-32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그렇지만, 훈스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전반 이후 잠잠하던 장민욱이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장민욱의 돌파와 3점슛으로 한숨을 돌린 아울스는 수비조직력을 재정비하며 상대의 실책을 유발했다. 아울스는 상대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기세를 올렸다. 3쿼터 맹렬하게 추격했던 훈스는 스스로 자멸하며 더 이상의 추격할 힘을 잃었다. 이후, 아울스는 별다른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2015년 세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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