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문태종(40, 197cm)을 원한 구단은 없었다.
문태종은 지난 15일 마친 창원 LG와의 FA 1차 협상 테이블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FA 시장에 나왔다. 5억 원을 제시한 LG와 자신이 원한 5억 5천만 원 사이에서 견해를 좁히지 못했다.
20일 마감된 FA 시장에서는 문태종에 러브콜을 보낸 팀이 없었다.
문태종은 한국 나이로 41세지만, 2014-2015시즌 정규리그 50경기에 평균 26분10초를 뛰며 12.08득점 4.1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만 35세 이상의 선수이기 때문에 선수보상 예외 규정에 따라 보상 규정 없이 타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어 매력적인 선수였다.
그러나 FA 시장에 나온 문태종을 영입할 수 있는 구단은 SK, 전자랜드, 케이티, 삼성, KCC 등 제한적이었다. 문태종이 2014-2015시즌 포워드 공헌도 부분 5위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KBL은 같은 포지션 공헌도 5순위 안에 선수를 소속한 팀과의 FA 계약을 금하고 있다(*여기서 귀화혼혈선수는 포지션별 순위에서 제외된다-이승준, 문태영, 전태풍, 박승리). 이에 동부(1.김주성, 3.윤호영), 오리온스(2.이승현), 모비스(4.함지훈)가 제외됐다. 또한 이정현이 속한 KGC인삼공사도 영입할 수 없었다. 병역 복귀 선수는 입대 전 KBL 포지션별 순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정현은 2012-2013시즌 포워드 공헌도 3위였다.
사실 FA 1차 협상 기간 중 문태종를 사인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하려는 구단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까지 고려해 LG가 제시한 최대 금액이 5억 원이었기에 협상이 결렬됐다.
한편 5천만 원 차로 LG와 문태종의 계약이 결렬됐다는 소식에 LG가 처음부터 문태종을 잡을 생각이 없었던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LG 관계자는 “처음부터 5천만 원의 차이가 난 것이 아니다. 문태종은 원래 5억5천만 원을 고수했고, 구단은 처음 제시한 것에서 5천만 원까지 차이를 좁힌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FA 시장에서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고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문태종이 시장 평가를 원한 사이, LG는 FA 시장에서 전태풍 영입에 손을 뻗었다. 전태풍 영입을 원한 구단에는 KCC도 있다. 전태풍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영입서 제출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전태풍의 선택이 문태종에겐 중요하다.
문태종은 이 뒤인 오는 25일부터 28일 사이 원소속 구단인 LG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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