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KCC 경합, 전태풍 영입 원한 배경은?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5-20 2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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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이제는 입장이 바뀌었다. 창원 LG와 전주 KCC가 전태풍(35, 180cm)의 선택을 기다린다.

한국농구연맹(KBL) 20 2015 KBL 자유계약선수(FA) 보도자료를 통해 전태풍이 LGKCC의 영입의향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KBL은 자유계약선수 관리규정 제3항에 '복수의 타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이적 첫해 연봉 최고액을 기준으로 10%이내의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 선수가 선택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규정에 부합하며 LG KCC가 경쟁하게 됐다.

전태풍은 2009-2010시즌 전주 KCC에서 데뷔한 뒤 7시즌 보냈다. 올해로 35살이지만, 지난 시즌 부산 케이티 소속으로 정규리그 38경기에 평균 26 39초를 뛰며 11.13득점 3.9어시스트 2.8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하는 등 기량이 여전하다. 다만 부상이 잦았다.

LG는 상무에 입대한 김시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심했다. 김시래는 지난 시즌 51경기에 평균 32 2초를 뛰며 9.41득점 4.7어시스트 3.4리바운드 1.1스틸을 올렸다.

원래 LG는 외국선수 선발로 김시래의 공백을 메우려고 했다. 하지만 외국선수 2명 동시 투입이 4라운드부터 진행되도록 확정되며 국내 가드 영입에 관심을 돌렸다. 또한 FA 1차 협상에서 문태종과의 재계약이 결렬되며 전태풍의 영입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는 유병훈, 양우섭, 정창영, 정성수 등으로 가드진을 구성하고 있다.

KCC는 전태풍이 전성기를 보낸 곳으로 3시즌간 함께했다. 전태풍은 당시 KCC 추승균 감독대행, 하승진과 한솥밥을 먹으며 2009-2010시즌 챔프전 준우승, 2010-2011시즌 챔프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근 KCC는 박경상이 상무에 발탁되며 가드진에 공백이 생겼다. 또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2 42패를 기록해 정규리그 9위에 머물렀고, 이에 허재 감독이 시즌 중 사퇴하기도 하는 등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현재 KCC에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국가대표 가드 김태술이 있다. 만약 KCC가 전태풍을 영입할 시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제 선택은 전태풍의 손으로 넘어갔다. 전태풍은 오는 21일부터 24일 오후 3시까지 이적하게 될 구단을 결정한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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