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뜻밖의 제의였다.” 청주 KB 스타즈의 신임 코치로 임명된 진경석(36) 코치의 첫마디였다.
KB는 최근 구병두 수석코치가 용인 삼성으로 팀을 옮기며 공석이 된 자리를 진경석 코치로 메웠다. 다만, 2군팀은 박재헌 코치가 이끌 예정이다. 이로써 KB는 서동철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을 박재헌, 박선영, 진경석 코치로 구성했다.
2013년 원주 동부에서 은퇴, 이후 안양고 A코치와 성남중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던 진경석 코치에게 KB의 제의는 뜻밖이었다. “감독님과는 선수 시절 상대팀 코치님으로 인사를 드리는 사이였을 뿐이다. 특별한 인연이 없는 분이 제의를 하셔서 뜻밖이었다.” 진경석 코치의 말이다.
진경석 코치는 이어 “주위에 더 좋은 분들도 계신데 나를 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 만큼, 팀에 보탬이 되는 코치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서동철 감독과 진경석 코치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 학교 선후배도 아니고, 프로팀에서 같은 팀에 몸담은 적도 없다. 진경석 코치는 “감독님이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았다고 하셨다. 또한 감독님 역시 특별한 인연이 없는 분들 덕분에 지도자가 됐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실제 서동철 감독은 2003년 상무에서 여수 코리아텐더(현 부산 케이티)로 자리를 옮긴 추일승 감독의 뒤를 이어 상무의 감독을 맡은 바 있다.
[JB웹진] ‘다크호스’ 추일승·서동철, 별을 쏴라!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l&ctg=news&mod=read&office_id=065&article_id=0000081053
최근 KB에 합류한 진경석 코치에게 여자프로팀 코칭스태프는 이번이 처음이다. 진경석 코치는 성격이 밝은 이가 유독 많은 KB 선수단이 반갑게 맞이해줘 고맙단다.
진경석 코치는 “며칠 지내보니 남자선수와 비슷한 부분도, 전혀 다른 부분도 있더라. 특히 선수들이 슛 자세에 대해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게 인상적이었다. 지난 시즌 비디오도 많이 챙겨보며 선수들에게 스텝을 교정해주고 있다. 예전과 달리 원핸드슛을 던지는 선수들도 많아졌더라”라고 말했다.
KB는 지난 시즌 폭발적인 3점슛과 국내, 외국선수의 조화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춘천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던 KB는 경험 차를 실감, 1승 뒤 3연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감독님이 ‘지난 시즌에 준우승했으니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운을 뗀 진경석 코치는 “KB는 코치들이 레포트를 쓴다고 들었는데 점차 배울 게 많을 것 같다. 나도 때론 감독님께 혼날 수 있겠지만,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통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