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길/김선아 기자] 이런 기회가 또 어디 있을까. 문태종, 문태영에게 농구를 배울 자리가 만들어졌다.
23일 영등포구민체육센터에서 인사이드스터프와 농구가좋아가 공동 주최한 문태종, 문태영의 '농구학개론' 농구클리닉이 열렸다.
인사이드스터프 이강문 대표는 "문태종, 문태영 선수와 스폰서쉽을 계속 유지해왔다. (두 선수가)농구 지도를 하고 싶어 했다. 정말 잘 도와줘서 기쁘다. 다들 재밌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페이스북 농구가좋아를 통해 32명의 참가자를 받았다. 신청은 시작과 동시에 마감됐다고.
일일 강사가 된 문태종, 문태영은 이날 팀을 나눠 슈팅, 드리블을 지도했다. 문태영은 처음부터 슛을 집중해서 가르쳤다. 이러던 중 슛 실패자가 속속 등장하자 "슛 성공을 못 한 사람은 팔 굽혀 펴기 10번을 하라"라는 벌(?)을 주기도 했다.
슈팅, 드리블 지도가 끝난 뒤에는 5대5 농구 경기가 열렸다. 문태종과 문태영은 벤치에서 감독 역할을 했다. 2번의 대결 모두 형 문태종 팀이 패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최고였다. 문태종은 큰 목소리로 팀원들을 독려했고, 하이파이브하며 참가자들과의 친밀도를 높였다.
경기 후 참가자 진태웅(18) 씨는 "전라북도 익산에서 여기까지 왔다. 선수들의 슛과 드리블은 확실히 다르다. 왜 선수인지 알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마지막 순서는 선물 추첨이었다. 주최 측에서 실제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헤어밴드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또 푸짐했다. 벤치에 앉은 관중들도 선물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강문 대표는 "(선물을)많이 준비했다. 참가비를 만 원씩 받았는데 돌려주려 했다. 참가비는 다른 것보다 참가자들이 신청하고 안 오는 일을 줄이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공식 일정을 마친 뒤 문태종, 문태영은 한참동안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눴다. 문태종은 "농구를 가르쳐 줄 수 있어 좋다. 행사도 좋고, 농구를 정말 좋아하는 팬들과 만나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태영은 지난 22일 한국에 귀국했지만 행사에 나왔다. 문태영은 "시차 때문에 피곤하긴 하지만, 삼성이 쉬는 날이라 시간이 있어 행사에 왔다.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선수도 팬도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었다. 이강문 대표는 앞으로도 선수와 팬이 호흡할 이벤트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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