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쇼크’ 농구계 “인기 살려야 할 시기에…”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5-26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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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김선아 기자] 전창진(52)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이 농구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전창진 감독은 경찰 측으로부터 부산 케이티 감독을 맡고 있던 2014-2015시즌 정규리그 2~3월 경기 가운데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곧 전창진 감독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전창진 감독은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명장 가운데 1명이다. 그렇기에 아직 혐의가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농구계에선 안타깝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감독으로 복수의 프로팀을 이끌었던 A 전 감독은 “명장으로 꼽힌 감독의 이름이 이런 일에 오르내리고 있는 게 안타깝다. 농구 붐이 일어나야 할 시기인데…. KGC인삼공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일이다. KBL이 농구 붐을 일으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만들던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해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 년 전 은퇴한 B 전 선수는 “아직 혐의가 입증된 게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명장으로 불리는 감독님이 불미스러운 일에 거론돼 안타깝다. 사실이라면 이해가 안 되는 일이다.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얘기도 있지만, 어쨌든 KBL이 인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시점에 이런 일이 터져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스타급 현역선수들은 대부분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직 혐의가 입증된 게 아니라 현 시점에서는 선수로서 할 말이 없다. 결과까지 나와봐야 하지 않겠나.” 현역선수들의 말이었다.


그런가 하면 C 선수는 “아니길 바란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이번 사태가 프로농구계의 어두운 불씨를 끄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최근 농구계에 안 좋은 소식만 나와서 씁쓸하다”라고 운을 뗀 C 선수는 “다 함께 힘 모아서 노력해도 농구의 인기를 되살리기엔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제 막 프로에 입문했거나, 프로만 바라보고 뛰는 대학선수들이 안타깝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는 농구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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