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KBL 규정에는 ‘제명’으로 명시되어 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KBL이 전창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KBL은 26일 오후 논현동에 위치한 KBL 센터에서 전창진 감독의 승부조작 혐의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가졌다.
김영기 KBL 총재를 비롯해 이성훈 경기이사, 이재민 사무총장 등이 참석, 회의를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했다.
전창진 감독은 경찰 측으로부터 부산 케이티 감독을 맡고 있던 2014-2015시즌 정규리그 2~3월 경기 가운데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곧 전창진 감독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된 회의를 마친 이재민 사무총장은 곧바로 취재진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재민 사무총장은 “오전부터 KBL 내부적으로 회의를 했다. 상황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추가적으로 밝혀진 부분은 없다. 다만, 수사에 대해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당연히 엄중한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민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날 낮 검찰 측은 KBL에 추가자료에 대한 요청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재민 사무총장은 “KBL이 미리 밝혀서는 안 되는 부분”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재민 사무총장은 이어 “구단도 난감하겠지만, 감춰서는 안 될 일이다. 팬 여러분을 생각해서라도 앞으로 밝혀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감 없이 말씀드리고, 이에 대한 채찍도 받을 것이다. 다만, 지금은 너무 앞서나가서 뭔가를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 확대해석하면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영기 총재는 회의를 통해 “정확한 사실을 파악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수뇌부에게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철저히 준비하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재민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KBL 규정에 ‘제명’으로 명시되어 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KBL 차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고 죄송스럽다.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더욱 논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구단과 달리 KBL은 전창진 감독의 변호인단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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