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농구 큰 잔치 ‘제 2회 피크배 인천 글로벌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끝이 났다.
지난달 31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인천국제교류재단(대표 공석)이 주최하고 ABC스포츠(대표 김진성)가 주관했으며 피크 스포츠 코리아(대표 조홍연)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농구는 미국이 종주국’임을 입증한 대회였다. 10개국 80명의 선수들이 참가 3개조로 나뉘어 진행된 예선전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한 팀은 미국 두 팀(어벤저스, 고트) 그리고 한국 한 팀(파드레스)이었다. 치열한 패자 부활전을 통해 준결승전 진출 마지막 한 자리를 거머쥔 팀도 미국 팀 카나키스였다.
한국(파드레스)과 미국(고트)이 맞붙은 준결승 첫 경기는 초반 파드레스가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 좋게 나갔으나 현격한 신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71-38, 33점차 대패를 당했다.
미국 팀끼리 맞붙은 두 번째 준결승전은 시종일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명승부를 펼친 끝에 카나키스가 어벤저스에게 25-19, 6점차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은 카나키스의 복수전이었다. 이미 두 팀은 예선전에서 한번 맞붙어 고트가 38-26, 12점차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거기에 준결승 포함 3경기만 뛴 고트와 달리 패자부활전을 거치고 올라오느라 4경기를 뛴 카나키스는 체력적으로도 불리한 상태였다.
그러나 카나키스에는 2미터 10센티 매트 와이리치가 있었다. 미국 대학 농구 출신인 와이리치는 고트의 나이지리아 출신 치디 프린스와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선보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갔다.
반면 고트는 혼혈 재비어 쏘이어가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카나키스의 골밑을 유린했다. 팽팽한 두 팀의 균형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결정 났다. 와이리치의 골밑슛에 이은 보너스 원 샷으로 카나키스가 점수차를 6점차로 벌였고 결국 승부는 39-29, 10점차 카나키스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최우수 선수에는 카나키스 스티븐 림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전자랜드 이현호, 박성진, 정병국, 함준후가 경기장을 방문, 외국인 선수들을 격려하고 참가자 및 관중들을 위한 포토타임과 사인회를 가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경기 후 대회를 주관한 ABC스포츠 김진성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별 탈 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풍성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피크, 인천의료원, 생활체육전국농구연합회,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 CJ헬스, 포천음료 등 모든 후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ABC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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