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정고은 기자] “다가오는 시즌에는 정규리그 뛰어야죠.”
지난 12일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보조구장에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전자랜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팬들 역시 선수들의 플레이에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으로 보답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팬들의 함성을 이끌었던 이가 있다. 바로 박진수. 그는 리바운드, 블록샷, 득점 할 것 없이 적극적인 모습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코트에 들어설 때면 늘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박진수지만 그가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던 이유가 있다. 바로 책임감. “부상선수들이 오기 전까지는 남아있는 선수들로 해나가야 하니까 책임감이 생기죠.” 박진수의 말이다.
그럴 것이 연습경기가 있던 날 전자랜드 벤치에는 단 6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정영삼, 함준후, 주태수 등 팀의 주축선수들은 재활로 인해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 남아있는 선수들에게 책임감이 생길 수밖에 없던 이유다.
지난 2014-2015시즌을 뒤돌아보면 박진수는 그저 아쉽기만 하다. “D리그, 베스트 5. 그게 전부에요. 기억에 남는 건 D리그밖에 없어요. 정규시즌에는 보여준 게 없죠. 제 자신한테 아쉬워요. 제가 잘했으면 D리그가 아니라 정규리그를 뛰었을 텐데….”
그의 말처럼 박진수의 활약은 D리그, 딱 거기까지였다. D리그를 ‘씹어 먹었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만큼 D리그에서의 그는 가히 위력적이었지만 정규리그에서 박진수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다가오는 시즌은 분명 그에게 있어 기회다. 박진수 역시 알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였다. 박진수는 “슛은 제가 농구를 하면서 평생 갖고 가야될 것 같아요. 많이 던지는 슈터가 아니기 때문에 경기당 5-6개를 던진다고 하면 반은 넣어 줘야할 텐데. 정확성을 높여야죠”라고 말했다.
시즌이 앞당겨지면서 전자랜드는 그동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의 분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졌다. 박진수 역시 “부상선수들의 복귀시점을 맞춰서 그 최대한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정도는 해줘야 할 것 같아요. 1-2라운드에 최대한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해야 될 것 같아요”라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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