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선수교체는 감독 고유 권한” 결백 입장

곽현 / 기사승인 : 2015-06-25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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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중구/곽현 기자] “선수교체는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프로농구에서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52, KGC인삼공사) 감독이 결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창진 감독은 25일 서울중부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이날 검찰로부터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9시 40분경 변호사와 함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입장한 전창진 감독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수많은 취재진과 마주한 전 감독은 승부조작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선수 교체는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라며 “정확하게 내 입장을 소명하겠다. 또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전창진 감독은 2014-201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자신이 지휘하던 부산 케이티의 경기에 패배한 쪽에 돈을 걸고 고의패배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을 빼고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는 등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 감독은 지난 11일 빨리 조사를 해달라며 경찰서를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그만큼 자신은 떳떳하다는 걸 강력히 밝히려는 듯 했다.


경찰은 전 감독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승부조작을 한 경기로 의심받는 경기의 상대팀인 SK 문경은,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케이티 소속의 조성민, 우승연, 오용준(前케이티)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전 감독은 승부조작 혐의를 받은 이후 변호인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결백을 표명했다. 지인이 본인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자, 사채를 써 돈을 빌려줬는데, 불법스포츠토토에 돈을 걸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승부조작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창진 감독은 3차례 우승, 5번 감독상을 받은 프로농구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런 그의 승부조작 혐의에 농구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농구계는 2013년 강동희 감독이 승부조작 사실로 홍역을 치른바 있다. 전 감독마저 승부조작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그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창진 감독의 조사시간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서 관계자는 “적어도 10시(오후)는 지나야 수사가 끝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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