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뉴욕/손대범 기자] 2순위 LA 레이커스의 선택으로 두 팀의 선택이 달라졌다. 3순위와 4순위,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와 뉴욕 닉스다.
애초 2순위에는 자릴 오카포(19, 211cm)가 유력했으나 예상을 뒤엎고 레이커스가 가드 디안젤로 러셀(19, 196cm)을 지명한 것이다.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남아있는 빅맨 중 가장 기량이 좋은 오카포를 피해갈 리가 없었다.
필라델피아는 이미 널렌스 노엘(21, 211cm)과 조엘 엠비드(21, 213cm)가 있는 상황에서 오카포까지 영입하면서 '높이'와 '장래성'만 놓고 보면 최고의 유망주 트리플 타워를 갖추게 됐다. 물론, 엠비드가 발 부상으로 2015-2016시즌 출전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말이다.
오카포는 듀크대학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로, 이미 고교시절부터 정상급 빅맨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2014-2015시즌에는 32경기에서 17.3득점 8.5리바운드 1.4블록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보기 드문 로우포스트 득점원으로, 노엘과도 좋은 조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은 이미 칼 앤써니-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비롯한 러셀, 오카포 등 모두 지명될 것을 예감하고 있었다. 그들의 선택은 라트비아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19세, 216cm)였다.
최근 한 달 사이에 무섭게 주가가 오른 포르징기스는 지난 시즌 스페인 세비야에서 뛴 장신 유망주로, 림 프로텍터이자 중장거리 슛이 가능한 선수다. 또한 바스켓 IQ가 높아 필 잭슨이 추구하는 트라이앵글 오펜스에도 잘 맞을 것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현지의 팬들은 이해가 안 간다는 듯, 엄청난 야유를 퍼부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5순위 올랜도 매직은 2년 연속으로 로터리 픽으로 해외 선수를 지명했다. 그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마리오 헤조냐(20, 202cm)를 지명했다. 헤조냐는 크로아티아 국적의 슈팅가드 겸 스몰포워드로, 지난 시즌 NBA 관계자들이 포르징기스만큼이나 관심을 갖고 지켜봤던 선수다. (올랜도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에런 고든을, 12순위로 다리오 사리치를 지명했으며, 사리치는 필라델피아 76ers로 트레이드 됐다.) 이날 드래프트 생중계의 게스트로 나온 빅터 올라디포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다. 함께 하는 것에 대해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 사진(자릴 오카포)=손대범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