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점슛의 위력이 여실히 드러난 한판이었다.
삼성SDS(경기)는 27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 3에서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집중시킨 예재일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엔지니어링B 팀을 49-43으로 꺾고 3승째(1패)를 기록, 조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초반부터 양보가 없었다. 양팀 모두 2-3 지역방어를 기반으로 골밑공격을 사전에 막으려 했다. 때문에 외곽공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이 와중에 선제공격을 가한 쪽은 삼성 엔지니어링이었다. 최순묵의 3점슛으로 신호탄을 끊은 삼성엔지니어링B 팀은 이정환의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김시호와 서상문이 상대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분위기를 잡으려 했다.
삼성SDS(경기) 역시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삼성엔지니어링B 팀의 골밑공격을 김주형과 박종민이 온힘을 다해 방어했다. 이들 덕에 골밑에서 안정감을 찾은 삼성SDS는 예재일이 돌파와 외곽슛을 차례로 성공시켜 이에 맞섰다.
기세가 오른 삼성SDS(경기)는 2쿼터부터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삼성엔지니어링B 팀의 조직적인 수비를 외곽슛으로 흔들어놨기 때문. 그 중심에는 예재일이 있었다. 연속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그의 활약에 고무된 삼성SDS(경기)는 김주형이 내외곽을 넘나드는 맹활약에 힘입어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순식간에 기선을 잡은 삼성SDS(경기)는 분위기를 절대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수비를 더욱 견고히 하며 실점을 최소화하고, 상대의 실책을 유발했다. 분위기를 내준 삼성 엔지니어링은 이를 되찾고자 했지만, 서상문의 골밑공격이 연달아 실패로 돌아갔고, 실책도 번번히 일어나는 바람에 반전에 실패했다.
잠잠하던 삼성엔지니어링B 팀이 본격적인 추격에 나선 건 4쿼터에서였다. 최순묵의 득점포가 되살아나며 공격의 활기를 띄기 시작한 것. 여기에 이충만과 정재진의 득점이 이어지며 추격의 실마리를 풀고자 했다.
이들의 의도는 그대로 적중됐다. 물론 상대의 방심도 있었다. 여기에 종료 40여초를 남겨놓고 삼성SDS(경기) 예재일이 자유투 두개를 모두 놓치는 호재도 있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이어진 공격에서 상대의 수비에 어이없이 막히며 공격권을 내줬고, 박종인에게 곧바로 득점을 내줬다. 이후, 삼성 SDS(경기)는 상대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세계인의 프리미엄 관절보호대, 3M 후투로 핫 플레이어에는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삼성SDS(경기)의 예재일이 선정됐다.
2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하는데 앞장선 예재일은 이에 대해 "그간 메르스 때문에 운동을 못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시합하면서 땀을 흘리니까 개운하다. 여기에 이기기까지 해서 기분이 좋았다”는 소감과 함께 “우리팀 원래 장기가 외곽공격이다. 초반에 그 부분이 잘 풀리지 않았고, 1쿼터 끝나고서 동료들과 안된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우리가 원하는 대로 공격이 잘 풀렸다."며 이날 승리의 요인에 대해 밝혔다.
3쿼터 중반 10여점차까지 벌어졌다가 중간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한 삼성SDS. 이에 대해 그는 "잠깐 방심했던 것 같다. 그래도 동료들끼리 잘하자고 했고, 마지막까지 수비가 좋았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결과가 좋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위리그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그 동안 잘하다가 막판에 결과가 안좋았는데, 이번만큼은 상위리그에 꼭 올라가겠다."며 굳은 결의를 보였다.
* 경기결과 *
삼성SDS(경기) 49(10-11, 19-11, 9-9, 11-12)43 삼성엔지니어링B
* 주요선수 기록 *
삼성SDS(경기)
예재일 2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3점슛 4개
박종인 13점 2어시스트 2스틸 1리바운드
김주형 9점 12리바운드 5스틸 3블록슛
삼성엔지니어링B
최순묵 17점 2스틸, 3점슛 2개
이정환 8점 5리바운드
김시호 7점 3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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