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성의 승리였다. 승리를 향한 의지가 앞서있는 팀이 이길 수 있는 권리를 가져갔다.
LG CNS는 27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 3에서 팀내 최다득점인 10점을 올린 홍승표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김용현, 김현식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화재A를 36-31로 꺾고 조 2위에 올랐다.
양팀 모두 이날 승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조 2위를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LG CNS의 경우, 황보설 코치를 새롭게 영입,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23초만에 주전 포인트가드 위동윤이 부상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LG CNS에겐 전화위복이 됐다. 그 중심에는 정형욱이 있었다.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이끈 것. 여기에 권형준도 득점에 가세하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동부화재A도 가만히 보고있지는 않았다. 수비를 강화, 상대에게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물론, 동부 역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세진과 조창오가 골밑을 계속 공략했고, 박태승과 김경수의 돌파로 추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이후, 양팀의 치고 받는 공방전은 계속됐다. 이 와중에 동부화재A 박태승이 3쿼터 시작하자마자 손가락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도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팀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여기서 LG CNS의 기세가 점점 오르기 시작했다. 김현식이 노장투혼을 발휘한데다, 김용현의 왕성환 활동량을 바탕으로 펼친 골밑공격이 점차 효과를 보기 시작한 것이다. 당황한 동부화재A는 최세진과 조창호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을 뿐, 김경수의 외곽슛이 잇따라 림을 빗나가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에 분위기를 내준 동부화재A는 4쿼터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 수비를 강화했다. 여기에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의 파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려 했다. 동부화재A의 공세에 당황한 LG CNS는 골밑의 주축인 김용현과 김현식이 모두 파울아웃당하며 골밑의 열세를 감당해야만 했다.
하지만, 동부화재A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실책을 연발하며 공격권을 내주기 일쑤였다. 결국,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홍승표와 위동윤, 권형준이 차례로 성공시키며 승부를 매조지 했다.
한편, 세계인의 프리미엄 관절보호대, 3M 후투로 핫 플레이어에는 3쿼터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의 주춧돌을 놓은 LG CNS 홍승표가 선정됐다.
홍승표는 이날 승리에 대해 "이날 경기에 참석자가 많지 않아서 조마조마했는데, 적은 인원으로 열심해 해서 이긴 것 같아 뿌듯하고 좋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LG CNS는 황보설 코치를 새롭게 영입,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때문에 승리를 거둔 이후, 팀의 최고참인 김현식이 "새로운 코치님 덕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말할 정도였다. 이에 대해 홍승표 본인도 "금요일 연습때 처음 뵙다. 분위기가 달라진 것도 있다. 선수들끼리도 잘해보자고 했다. 때문에 똘똘 뭉칠 수 있었다."며 신임 코치 영입에 대한 효과를 이야기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 부상자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작하자마자 30초만에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위동윤이 발목부상으로 나간 것. 덕분에 그는 풀타임을 소화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위)동윤이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개인적으로 부담이 많았다. 선수들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막막함만 들었다. 덕분에 긴장하고 처음부터 집중하게 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됬음을 이야기했다. . 또한 3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를 떠난
동부화재A 박태승에 대해서도 "많이 놀랐다. 빨리 회복되셨으면 좋겠다."며 걱정스런 모습도 보였다.
LG CNS의 다음 경기 상대는 B조 1위인 한국3M. 그는 "언제나 처음에 전승을 목표로 나온다. 큰 경기고, 다음 상대팀 역시 강한 팀인 만큼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진다면 아쉽지 않은데, 실책을 남발하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가 있다. 때문에 이기건 지건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실책을 줄이는 것이 이기는 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분위기 때문에 참석인원이 적었는데, 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해 좋은 분위기를 형성,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 경기결과 *
LG CNS 36(11-7, 4-8, 11-6, 10-10)31 동부화재A
* 주요선수 기록 *
LG CNS
홍승표 10점 3리바운드 2스틸
김현식 6점 6리바운드 2스틸
권형준 6점 5리바운드 3스틸
동부화재A
김경수 10점 7스틸 3어시스트 2리바운드, 3점슛 2개
조창오 7점 3리바운드
최세진 6점 7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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