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서울 SK 김선형(28, 187cm)과 창원 LG 김종규(24, 206cm)가 지난 25일 논산에서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김선형과 김종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면제 혜택을 얻었다. 함께 혜택을 얻은 이종현(고려대)은 미국 NBA 도전으로 2주 일찍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두 선수는 4주간 훈련소에서 성실하게 생활해 상을 받고 퇴소했다. 김선형은 훈련소에서 소대장 훈련병을 맡았고 이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해 최고 표창장을 받았다. 김종규는 사격에서 1등을 했다고 한다. 김선형은 “4주밖에 안 갔다 왔지만 훈련병으로 느낀 것이 많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발목 부상을 안은 상태에서 입소했으나, 마지막 훈련까지 무리 없이 마쳤다. 김종규는 “선형이 형과 함께 열외 안하려고 훈련을 따라 하고, 더 모범적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목에는)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게 했다. 오래 걸은 뒤에는 조치를 받았고, 다치지도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선수는 퇴소 후 팀에 합류했다. 김선형은 지난달 28일 경북 상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김선형은 “한 달간 훈련하며 (운동을)쉰 몸 같다. 상주에서 며칠간 훈련한 뒤 온몸에 알이 배겼다. 원래 체력에는 자신 있었는데 지금은 꼴찌다. 그래도 팀원들과 여름 훈련을 못했는데, 같이 하게 되어 좋다”라고 말했다.
LG는 김종규가 돌아오기 전 강원도 양구에서 전지훈련을 마쳤다. 김종규는 퇴소 후 곧바로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발목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 김종규는 “형들이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이 좋더라. 쫓아가야 한다”라고 했다.
다시 팀으로 돌아오며 두 선수는 군면제로 가지게 된 2년을 허투루 보내지 말자고 다짐했다. 김선형은 “금메달을 땄다고 안주하지 말자고 했다. 2년을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 아껴 쓰고 잘 써야 확실히 (기량이)올라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 두 선수는 다시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크다. 대한농구협회는 지난달 29일 제28회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사령탑으로 김동광 전 삼성 감독을 선임했다. 김동광 감독은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들을 많이 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선형, 김종규은 이미 각오가 되어있다. 두 선수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종규는 “시즌이 끝나고 부상으로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대표팀에 선발되면 항상 가서 배우고, 열심히 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형들이 열심히 해줘서 (금메달을) 땄다. 나중에 형들처럼 후배들에게 잘하고 싶다. 좋은 모습 보여야 한다. 책임감을 더 느끼고 열정적으로 연습해 따라가고 배우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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