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중구/곽현 기자]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마무리가 되는대로 다 말하고 싶다.”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전창진(KGC인삼공사)감독이 2번째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다.
전창진 감독은 1일 오전 9시 40분경 서울 중부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그의 2번째 조사가 있는 날이었다.
전 감독은 지난 달 25일 첫 번째 경찰 조사를 받은바 있다. 당시 14시간이 넘는 마라톤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승부조작 여부에 대한 확실한 결론은 나지 않았고, 경찰은 한 차례 더 전 감독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본래 지난 달 29일 출석일자를 통보했으나, 전 감독 측 변호사가 7월 1일로 출석기일을 연기요청하며 조사가 미뤄졌다.
전 감독은 1차 조사 때 승부조작, 불법베팅, 정보제공 등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해보자고 요구했으나, 전 감독은 즉답을 피했고, 변호사와 상의 후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전 감독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확답을 피했다. 전 감독은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사건이) 마무리가 되는대로 다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전 감독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지 않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전창진 감독은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장시간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전창진 감독의 진실게임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농구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케이티 감독을 맡던 지난 2014-2015시즌 자신의 경기에 돈을 거는 불법스포츠도박을 한 후 일부러 지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KBL은 지난 29일 경찰조사와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전 감독의 자격을 심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