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중구/곽현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 여사가 오랜 만에 공식석상에 참석했다. 박 여사는 3일 열린 WKBL 신선우 신임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박 여사는 한국여자농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1967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 5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성적을 내고 세계대회 첫 MVP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 세계여자농구 명예의 전당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이 되기도 한 세계적인 선수였다.
당시 박 여사가 중심이 된 여자농구는 국내에서 남자농구 이상의 인기를 누렸을 정도다. 때문에 당시를 보낸 이들은 박신자 여사의 명성을 잘 알고 있다.
그 동안 미국에서 지내던 박 여사는 최근 입국했다. 박 여사가 WKBL의 공식석상에 참석한 건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WKBL은 박 여사의 이름을 건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오는 6일 속초에서 개최한다. 박 여사는 직접 대회에 참석해 참관할 예정이다.
박 여사는 오랜 만에 만난 농구인들과 그 동안의 안부를 주고받았다.
박 여사는 “신선우 총재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경기인 출신이 여자농구를 이끌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농구인들이기 때문에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고, 더 모범을 보일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화려한 부활을 기원한다. 여자농구 연맹이란 조직에서 개인의 능력 뿐 아니라 팀, 구단과의 원활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자농구연맹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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