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알드리지, 스퍼스行 "던컨과 함께 한다"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5-07-05 0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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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할리우드를 앞세운 LA 레이커스의 달콤한 속삭임도, 전력 강화를 이룬 피닉스 선즈의 지극 적성도, '옛' 동료의 설득도 결국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마음을 바꾸지 못했다.

2015년 NBA 자유계약선수 최대어 라마커스 알드리지(29, 211cm)가 행선지를 결정했다.

알드리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계약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ESPN 마크 스테인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추정되는 계약 규모는 기간 4년에 8,000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알드리지는 최근까지 LA 레이커스와도 미팅을 두 차례 갖는 등 여러 조건을 저울질 해왔다. 그러나 그렉 포포비치 감독와의 미팅을 통해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알드리지는 스퍼스와 두 번 미팅을 가졌는데, 팀 던컨과 토니 파커도 미팅에 동참했다.

ESPN은 "포포비치 감독이 은퇴를 앞둔 던컨의 마무리를 돕고 카와이 레나드와 함께 팀을 이끄는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2006년 NBA에 데뷔한 알드리지는 지난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서 23.4득점(7위) 10.2리바운드 1.0블록을 기록했다.

지난 5시즌간 꾸준히 평균 20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리바운드와 더블더블 부문에서 프랜차이즈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득점은 4시즌 연속 TOP10에 진입하고, 같은 기간 동안 계속 올스타에 뽑히는 등 선수 시절의 황금기를 지내고 있다.

이러한 알드리지의 가세로 스퍼스는 A+급 오프시즌을 지내게 됐다.

2013년과 2014년에 연속 NBA 파이널에 진출해 한 차례 우승(2014년)을 거머쥔 스퍼스는 최근 레나드, 대니 그린과 재계약에 합의했고, 팀 던컨 역시 19번째 시즌을 뛰기로 결정을 굳혔다.

포포비치 감독의 말처럼 알드리지는 던컨의 화려한 마무리를 돕고, 레나드와 함께 프랜차이즈의 대(代)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선배 데이비드 로빈슨이 던컨에게 그랬듯 말이다.

한편 알드리지의 이번 결정에는 '고향'도 큰 영향을 주었다.

알드리지는 SNS에 "고향이 있는 텍사스로 돌아가 스퍼스의 일원이 된 것이 너무 행복하다. 친구, 가족들과 가까이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이적 선언'을 대신했다.

텍사스는 알드리지의 고향이다. 텍사스주 코프먼 카운티의 시고빌(Seagoville)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대학 역시 집에서 많이 멀지 않은 오스틴에 위치한 텍사스 대학을 나왔다.


# 사진= 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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