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홈 코트의 이란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우승도전에 나섰던 한국 U18남자농구 대표팀은 한국시간 30일 밤 이란 테헤란 아자디 홀에서 열린 FIBA 아시아 U18남자농구대회 준결승전에서 홈 코트의 이란에 65-87로 패했다.
제공권 장악에 실패한 것이 화근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인사이드 수비에 애를 먹으며 리바운드 싸움에 밀려나며 실점을 거푸 내줬고, 공격에서는 외곽슛 위주의 공격을 펼쳤으나 적중률이 크게 떨어져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박지원(192cm, G)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하윤기(201cm, C)가 골밑 득점을 성공 시키는 등 내, 외곽에서 조화를 이루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여기다 양재민(200cm, F)까지 중, 장거리슛으로 득점을 만들어 10-4로 앞서 갔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란은 칸단프르(203cm, C)의 골밑 공격이 살아났고, 스피드가 좋은 세예디(170cm, G)를 축으로 나머지 선수들의 빠른 공격으로 동점과 역전을 만들어 냈다.
2쿼터 초반 한국은 이란의 맹공에 연거푸 실점을 내줬고, 공격에서는 범실까지 이어져 점수 차가 늘어갔다.
한국은 이란의 장신 센터 칸단프르의 공격을 막으려 했지만 오히려 모하메드 자피라(190cm, F)와 세예디에게 연거푸 돌파를 허용하며 수비 조직력에 문제가 있음을 보였다.
이란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리바운드의 우위 속에 이란은 저돌적인 돌파 공격으로 한국의 빅맨들을 괴롭혔고, 실패 하더라도 리바운드를 잡아 공격을 이어 나가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갔다.
후반 한국은 양재민과 김형진(178cm, G) 그리고 양준우(184cm, G)등이 반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다소 좁혔을 뿐 여전히 이란이 앞서 나갔고, 마지막 까지 리드를 좁히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견고한 이란의 수비를 뚫지 못해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서 한국은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일본에게 패한 레바논과 세계대회 출전권 티켓을 놓고 31일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경기 결과>
한국 65(19-21, 11-24, 20-21, 15-21)87 이란
* 주요선수 기록 *
한승희 16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양재민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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