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또 다시 전력 공백 생겼던 두산중공업, 그래도 3연승 행진!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7-31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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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3연승에 성공하며 디비전1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두 시즌 연속 디비전1 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높인 두산중공업이었다.


7월31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경기 초반 아모레퍼시픽의 3점포에 혼쭐이 났지만 후반 들어 골밑에서 강점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이 54-39로 역전승에 성공하며 3연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101경비단을 상대로 1점 차 신승을 거뒀던 두산중공업은 이번 시즌 디비전1으로 승격한 아모레퍼시픽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했다. 슈터 정양헌이 결장했지만 윤태경, 송인택이 다시 돌아온 두산중공업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경기장에 나와 몸을 풀었다. 하지만 3연승을 노리던 두산중공업의 출발은 생각과는 많이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터진 아모레퍼시픽의 3점 플레이에 혼쭐이 났다.



정양헌이 결장한 두산중공업은 박성원, 이진우, 송인택으로 백코트 라인을 꾸렸다. 하지만 경기 초반 외곽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아모레퍼시픽 이성수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한 두산중공업은 이후 박상황에게 3점포 세 방을 연달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박상황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던 두산중공업은 박상황에게 1쿼터 3개의 3점포를 허용했고, 13-3까지 밀리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여동준, 송인택 등 주포들의 야투가 번번이 림을 외면한 사이 1쿼터에만 4개의 3점 플레이를 허용한 두산중공업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희원에게 다시 한 번 3점포를 허용하며 외곽 수비에 허점을 드러냈다.



허술한 외곽 수비 속에 주포들까지 침묵했던 두산중공업은 2쿼터 중반까지 23-16으로 밀렸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두산중공업은 가장 확실한 득점원 에이스 송인택이 살아나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지난 경기에서 결장하며 팀의 1점 차 진땀승을 지켜만 봐야 했던 송인택은 팀이 위기에 처한 2쿼터 들어 자신의 주특기를 발휘하며 아모레퍼시픽 추격에 나섰다. 1쿼터 다소 잠잠했던 송인택은 2쿼터 중반 특유의 돌파를 앞세워 아모레퍼시픽의 골밑을 공략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득점을 23점으로 묶으며 추격을 시작한 두산중공업은 송인택의 연속 돌파로 23-18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송인택의 원맨쇼는 계속됐다. 돌파를 통해 감각을 회복한 송인택은 계속해서 골밑 돌파를 선택했고, 상대 파울을 통해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2쿼터 후반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2쿼터 홀로 8점을 퍼부으며 아모레퍼시픽 추격의 선봉에 섰던 송인택은 2쿼터 종료 2.4초를 남기고 얻은 공격 기회에서 버저비터까지 성공시키며 팀에 24-23의 역전을 선물했다.



2쿼터 나온 송인택의 원맨쇼와 아모레퍼시픽의 부진으로 1점 차 역전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3쿼터 들어 아모레퍼시픽 이장욱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곁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터진 여동준의 바스켓 카운트로 리드를 놓치지 않은 두산중공업은 3쿼터 중반 조용하던 장승훈까지 3점포를 터트리며 2쿼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승훈의 3점포로 34-30의 리드를 잡은 두산중공업은 치열한 골밑 싸움 속에 아모레퍼시픽과 신경전도 펼쳤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3쿼터 후반 여동준과 장승훈이 연달아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38-3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아모레퍼시픽을 압박했다. 특히, 에이스 송인택을 3쿼터 내내 쉬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8점 차 리드를 지킨 장면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한 두산중공업을 확인할 수 있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두 팀의 점수 차는 8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이 두산중공업에게 유리했다. 송인택에게 3쿼터 내내 휴식을 주며 4쿼터를 대비한 두산중공업은 4쿼터 초반 홍차훈과 여동준의 트윈타워가 골밑에서 아모레퍼시픽을 이겨내며 42-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변상민, 김용완 등 아모레퍼시픽 빅맨들과의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던 두산중공업 빅맨들의 위력이 나온 4쿼터 초반이었다. 여동준, 홍차훈의 득점으로 12점 차 리드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4쿼터 중반 식스맨 이진우와 윤태경까지 연달아 야투를 터트리며 아모레퍼시픽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2쿼터 이후 빈공에 시달리며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아모레퍼시픽을 상대로 벤치 멤버들까지 득점에 가세한 두산중공업은 이진우의 야투로 15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승부처가 됐던 4쿼터에 오히려 큰 점수 차로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두산중공업은 경기 종료 2분여 전 박성원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까지 터트리며 승승장구 하던 아모레퍼시픽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지난 경기에서 송인택, 윤태경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디펜딩 챔피언 101경비단을 잡았던 두산중공업은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도 슈터 정양헌이 결장했지만 다크호스 아모레퍼시픽을 상대로 15점 차 역전승에 성공하며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확인시켰다. 이 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디비전1 단독 1위로 올라서며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8연승을 달리던 아모레퍼시픽은 1쿼터 이후 단 한 쿼터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부진 속에 9경기 만에 패배를 당하게 됐다. 8연승을 내달리며 승승장구 했던 아모레퍼시픽은 두산중공업을 상대로도 1쿼터에는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부터 극심한 공격 부진에 빠지며 아쉽게 연승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두산중공업 송인택이 선정됐다. 2쿼터에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송인택은 "디비전1 승격 이후 처음으로 거둔 3연승인 것 같다. 무척 기분이 좋다. 이번 시즌은 예감이 좋다. 매 경기 전력의 공백이 있지만 선수들이 각자 제 몫을 해내며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우리 팀이 발전했다는 느낌이 든다.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라고 3연승의 소감을 밝혔다.



비록,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초반 아모레퍼시픽의 3점포에 고비를 맞기도 했던 상황에 대해선 "경기를 준비하면서 상대 편 빅맨에 대해 많은 준비를 했다. 상대가 워낙 신장도 좋고, 골밑에서 많은 득점을 생산해내기에 골밑에서 실점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다 보니 외곽에서 다소 허점이 있었고, 상대에게 1쿼터에 외곽에서 많은 실점을 하는 빌미가 됐다. 하지만 2쿼터 이후 외곽에서 상대 슈터를 저지하는데 초점을 맞추며 실점을 줄여갔던 것이 역전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지고 있어도 질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설명한 송인택은 "팀이 확실히 상승세다. 분위기도 좋다. 그러다 보니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지난 시즌 회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아쉽게 정상에 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 디비전1에 여러 강팀들이 복귀하며 우승 도전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한 차례 결승 무대를 경험했고, 긴장도 덜 수 있는 준비가 됐다. 개인적으로는 인연이 있는 현대 모비스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싶다. 현대 모비스를 상대로 승리가 없다. 이상하게 현대 모비스와 경기하면 긴장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시즌에는 확실히 복수해서 다시 한 번 디비전1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아모레퍼시픽 39(16-8, 7-16, 7-14, 9-16)54 두산중공업



*주요선수기록*
아모레퍼시픽
이성수 13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박상황 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김희원 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두산중공업
여동준 14점, 20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송인택 12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
장승훈 9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3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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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basket.kr/game/read/11E656D727D94AA08854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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