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길었던 8연패 탈출! 2016년 들어 첫 승리 거둔 FOB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7-31 23:3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FOB가 2016년 들어 감격의 첫 승리에 성공했다. 길고 길었던 8연패 탈출에 성공한 FOB다.


7월31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경기 한 때 21점 차까지 앞설 정도로 서울 소방을 몰아붙인 FOB가 김정현(19점,11리바운드)과 노승수(16점,10리바운드)의 맹활약 속에 서울 소방을 65-57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디비전1으로 승격한 FOB는 2016년 들어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시즌 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FOB는 지난 경기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이더니 강호 서울 소방을 상대로 기어코 승리를 따내며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센터 노승수가 군산에서 올라와 시합에 참여했을 정도로 강한 열의를 보인 FOB는 오원섭이 분전한 서울 소방을 21점 차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하지만 대승의 전조를 보였던 FOB는 경기 막판 역전의 위기까지 몰리며 쉽지 않은 2016년의 첫 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경기에서 수비력이 부활하며 승리 직전까지 다가섰던 FOB는 서울 소방을 맞아 김정현의 슛이 폭발하며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김정현의 슛은 1쿼터부터 폭발했다. 이용훈의 결장으로 공격에서 많은 부분을 담당해야 했던 김정현은 1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집중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센터 노승수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준 사이 공격의 활로를 찾은 김정현은 1쿼터 후반 2개의 3점포를 연이어 터트리며 팀에 20-6의 리드를 안겼다. 예상 밖의 전개였다. 접전이 예상됐던 두 팀의 경기는 1쿼터부터 FOB 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더니 2쿼터 들어 점수 차가 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1쿼터부터 상승세를 탄 FOB는 2쿼터 초반 김정현이 다시 한 번 연속해서 야투를 터트리며 25-10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이후 서울 소방 조현서에게 3점포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던 FOB는 곧바로 임영빈이 3점포로 응수하며 29-13의 리드를 지켰다. 임영빈의 3점포로 16점 차까지 도망간 FOB는 뒤이어 서동언까지 3점포 대열에 합류하며 서울 소방을 19점 차까지 따돌렸다. 김정현, 임영빈 서동언의 3점포 퍼레이드에 두 팀의 점수 차는 믿기 힘들 정도로 벌어졌고, FOB의 벤치에도 모처럼 편아한 웃음이 번졌다.



하지만 FOB에게도 위기는 찾아왔다. 2쿼터 후반 노승수가 불필요한 항의로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받았던 것. 테크니컬 파울과 함께 팀 파울까지 걸린 FOB는 자유투 세 개와 공격권을 내줬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서울 소방은 단숨에 13점 차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FOB를 긴장시켰다.



그러나 이 날만큼은 경기의 운이 FOB에 있었다. 불필요한 행동으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던 노승수는 스스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서울 소방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노승수의 원맨쇼 아닌 원맨쇼에 롤러코스터를 탔던 FOB는 38-21로 다시 한 번 여유 있는 리드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강호 서울 소방을 상대로 전반을 압도한 FOB는 3쿼터 들어 노회창이 연속 야투를 성공시키며 42-21로 더블 스코어 차이 리드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 21점 차까지 도망가며 사실상 경기를 끝낸 것 같았던 FOB였다. 그러나 서울 소방은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FOB의 실책이 빌미가 됐다. 21점 차까지 앞서며 경기 후반을 가비지 타임으로 만들 것 같았던 FOB는 예상치 못한 대량 실책에 발목이 잡혔고, 오원섭이 살아나기 시작한 서울 소방은 속공으로만 연속 6점을 올리며 3쿼터 중반 42-30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FOB 서동언에게 바스켓 카운트, 유경윤에게 3점포를 를 허용하며 추격의 흐름이 끊기는 것처럼 보였던 서울 소방은 3쿼터 종료 직전 오원섭의 바스켓 카운트에 힘입어 52-40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FOB를 압박했다.



FOB에게는 위기였다. 3쿼터 초반 21점 차까지 앞섰지만 자신들의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한 FOB. FOB의 위기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이번에도 실책이 문제였다. 4쿼터 초반 멤버들을 연달아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던 FOB는 리바운드의 우세마저 빼앗겼고, 서울 소방 이대건에게 연속해서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52-47까지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12점 차의 리드를 안고 시작했던 4쿼터에서 3분여 만에 5점 차까지 쫓긴 FOB는 이후 서울 소방 이재진에게 야투까지 허용하며 52-49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21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점 차까지 쫓긴 FOB 선수들과 경기를 지켜보는 관계자들에게 '역전패'란 단어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자신들의 힘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FOB였다. 3점 차까지 쫓기며 역전의 위기에 몰렸던 FOB는 서동언이 곧바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한숨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서동언의 바스켓 카운트로 54-49로 한 걸음 도망간 FOB는 뒤이어 노승수가 다시 한 번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순식간에 10점 차로 리드를 벌렸다. 서동언과 노승수의 연속 바스켓 카운트로 역전의 위기를 넘긴 FOB는 야투가 흔들리기 시작한 서울 소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경기 막판 자신들의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던 FOB는 4쿼터 터진 서동언과 노승수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서울 소방을 8점 차로 따돌리는데 성공했고, 우여곡절 끝에 2016년 들어 첫 승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연패의 사슬을 끊는데 성공한 FOB는 디비전1 승격 이후 첫 승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FOB 김정현이 선정됐다. 슈터로서 자신감을 갖고 팀 공격을 이끌었던 김정현은 “올해 들어 팀을 2개로 나눠 상, 하반기 출전 중이다. 그러다 보니 지난 시즌 출전했던 팀과 현재 출전 중인 팀에 멤버가 완전 다르다. 덕분에 조직력이 조금 흔들렸지만 빠른 시간 안에 승리를 거두게 돼서 무척 다행으로 생각한다. 특히,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센터 노승수 선수가 군산에서 올라왔는데 먼 길도 마다하지 않은 노승수 선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무더위 속에 체력이 급감하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힌 노승수는 “상대 팀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워낙 무덥다 보니 경기 후반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졌다. 그래도 어렵사리 첫 승의 기회가 왔기 때문에 경기를 내주기 싫었고, 팀원들 모두가 마지막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팀원들의 야투가 잘 터졌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고 밝힌 김정현은 “오늘 큰 점수 차로도 앞섰지만 마지막 순간 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위기에서 모든 선수가 자신들의 포지션에서 제 몫을 해내며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팀원들 모두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는 농구를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매번 지다보니 힘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오늘 승리를 발판 삼아 남은 시즌 부상 없이 팀원들 모두 즐겁게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서울 소방 57(6-20, 15-18, 19-14, 17-13)65 FOB



*주요선수기록*
서울 소방
오원섭 24점, 18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
조현서 1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이재진 8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FOB
김정현 19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노승수 16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유경윤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서동언 10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56F150EAA1318854663766313036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용 기자 김지용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