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의 조용한 승자 유타 재즈, 다음 시즌 '반란' 꿈꾼다

양준민 / 기사승인 : 2016-08-03 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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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올 여름, 유타 재즈의 FA시장은 다른 팀들처럼 요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행보는 매우 인상 깊었다. 유타는 올 여름 조 존슨, 조지 힐, 보리스 디아우 등 알짜배기 선수들을 팀으로 불러들이며 자신들의 최대약점으로 꼽히던 ‘노련미’를 채우는데 성공했다.

2015-2016시즌 유타는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시즌 막판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서부 컨퍼런스 9위를 기록, 봄 농구 초대권을 눈앞에서 놓쳤다. 유타의 2015-2016시즌 정규리그 기록은 40승 42패(승률 0.488)였다. 그들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시즌은 2011-2012시즌이다.

이에 유타는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의 변화를 예고했고 이들의 의지는 즉각 행동으로 옮겨졌다. 유타는 오프시즌 FA시장에서 마이애미 히트 소속의 존슨(2년/2,200만 달러)을 영입했다. 뿐만 아니라 트레이드를 통해 힐, 디아우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의 영입으로 유타는 벤치전력강화와 백코트진 안정화에 성공했다.

최근 유타는 루디 고베어, 고든 헤이워드, 로드니 후드 등 젊은 선수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젊은 선수들의 활력 넘치는 에너지에 더해 올 여름 팀에 합류한 디아우, 존슨 등 노장들의 노련미는 5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유타의 2016-2017시즌 가장 큰 무기가 될 전망이다.



▲고든 헤이워드,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다

최근 헤이워드는 유타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인 중 1위에 올랐다. 그만큼 현재 유타라는 팀에서 헤이워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2010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유타에 입단한 헤이워드는 최근 2시즌 연속 평균 +19득점 이상을 기록, 유타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났다.

2015-2016시즌 헤이워드의 기록은 평균 19.7득점(FG 43.3%) 5리바운드 3.7어시스트. 내·외곽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득점력과 넓은 시야가 강점인 헤이워드는 2015-2016시즌 고비 때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등 유타의 든든한 해결사역할을 맡고 있다. 시즌 막판 체력저하로 인해 지칠 법도 하지만 그는 후반기에도 기복 없는 모습을 보이며 소속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했다.

특히나 스몰포워드임에도 불구하고 헤이워드의 2대2 플레이는 웬만한 포인트가드들 못지않다. 한 마디로 그는 득점이면 득점, 패스면 패스, 뭐든지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다만, 백인선수로는 훌륭한 운동능력을 가졌지만 리그 내의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운동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헤이워드는 자신이 팀의 에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한 속공상황에서도 트레일러 역할을 자처하며 그 어느 선수보다 열심히 뛰어준다. 그렇기에 팀원들뿐만 아니라 유타의 많은 팬들 역시 헤이워드에게 많은 사랑과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헤이워드의 가장 큰 강점은 다재다능함이 아닌 바로 농구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점이다. 헤이워드는 2014년 여름, 유타와 4년간 6,3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에 일부에선 “아직 검증이 더 필요한 선수에게 너무 많은 금액을 안겼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헤이워드는 이런 부정적인 시각에 일일이 대꾸하지 않았다. 그리고 몸소 행동으로서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시각들을 긍정적인 시선들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유타와의 계약 체결 후 2014년 여름, 그는 2014-2015시즌을 위해 혼자 묵묵히 연습했다. 실제로 헤이워드는 당시 자신의 고향인 인디애나에 위치한 체육관에서 개인기량연마에 힘쓰며 벌크업에도 성공, 지금의 탄탄한 몸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시범경기에서도 그는 누구보다 가장 먼저 일찍 체육관에 나왔고 가장 늦게 체육관에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팀 동료인 데릭 페이버스 역시 트레이닝캠프에 나타난 그를 보고 “헤이워드의 몸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무엇보다 그는 엄청난 자신감에 찬 모습이었다. 확실히 헤이워드는 지난 시즌보다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말로 헤이웨드가 혹독한 여름을 보냈음을 팬들에게 말해줬다.

향후 자신이 유타를 이끌어야한다는 책임감과 언론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헤이워드를 더욱 강하게 만든 것이다. 올 여름에도 헤이워드는 자신의 운동능력을 극복하고 공격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공격루트 연습에 매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어쩌면 돌아오는 2016-2017시즌은 그의 선수생활에 있어 가장 핫한 시즌이 될지도 모르겠다.

▲고베어-페이버스, 유타를 떠받드는 인사이드의 기둥



2015-2016시즌 유타는 리그 내에 그 어느 팀보다 탄탄한 인사이드를 자랑했다. 버티는 수비에 능한 페이버스와 블락 등 세로수비에 위력을 보이는 고베어의 수비조합은 리그 최강을 자랑했다. 이 둘의 활약으로 유타 골밑은 2015-2016시즌 평균 43.2개의 리바운드 5.2개의 블록슛을 기록, 웬만해선 손쉬운 골밑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고베어는 2015-2016시즌 9.1득점(FG 55.9%) 11리바운드 2.2블록을 기록, 모든 기록에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냈다. 수치상으론 평범해 보이나 실제 경기에선 엄청난 보드장악력과 수비력을 선보이며 리그 정상급 수비형 센터로 떠올랐다.

고베어의 2015-2016시즌 수비효율성(DRtg) 수치는 100이었다. 이는 리그 정상급 수비형 센터인 디안드레 조던(LA 클리퍼스)과 비교해도 크게 뒤쳐짐이 없는 수치다. 조던은 2015-2016시즌 평균 12.7득점(FG 70.3%) 13.8리바운드 2.3블록, 수비효율성(DRtg) 수치 100.3을 기록했다. 만약, 고베어에게도 크리스 폴과 같은 특급 포인트가드가 있었다면 2015-2016시즌 충분히 더블-더블 기록도 가능했을 것이다.

이런 그가 시즌 중반 부상으로 빠지면서 유타 역시 많은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고베어는 12월 무릎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 유타는 8승 8패를 기록, 꾸준히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고베어의 전력이탈로 인해 수비가 무너진 유타는 이후 5할 승률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고전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고베어의 합류로 29경기에서 19승을 챙긴 유타였기에 시즌 중반 고베어의 전력이탈은 무척이나 뼈아팠다. 만약 그의 부재가 없었다면 2015-2016시즌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티켓 한 장의 주인공은 유타가 차지했을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고베어의 장점은 바로 ‘수비’와 ‘보드장악력’이다. 216cm, 110kg의 탄탄한 신체조건과 237cm에 달하는 윙스팬을 보유한 고베어는 상대에게 쉽게 골밑을 내주지 않고 있다. 페이버스가 버티고 있으면 어느새 도움수비를 들어가 상대의 슛을 블록 해버릴 정도로 활동량과 민첩함 역시 돋보이는 고베어다.

고베어는 2014-2015시즌 도중 에네스 칸터(오클라호마시티)가 팀을 떠나며 주전으로 올라섰다. 2014-2015시즌 고베어의 기록은 평균 8.4득점(FG 60.4%) 9.5리바운드 2.3블록. 그리고 2015-2016시즌 그 기량이 만개하면서 그는 하위 순위지명권자의 또 다른 반란을 꿈꾸고 있다. 프랑스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고베어는 2013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27순위로 뽑히며 NBA 무대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리그 정상급의 수비력에 비해 고베어의 공격력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슛거리가 짧아 고베어에게 사실상 미들슛 능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 그렇기에 상대에게 파울을 얻어내는 능력을 기르는 것만이 현재로선 그가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2015-2016시즌 고베어는 평균 4.6개의 자유투를 얻어냈다.

다만, 문제는 그 역시 리그 내 다른 센터들처럼 자유투성공률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2015-2016시즌 고베어의 자유투성공률은 56.9%다. 그렇기에 올 여름 고베어는 파울유도능력을 기르고 자유투성공률을 끌어올리는 것을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존슨, 힐 등이 합류하며 공격력강화에 성공한 유타라 고베어가 굳이 무리해서까지 공격력을 끌어올릴 필요는 없다. 골밑에서 패싱력이 좋은 디아우가 합류했다는 점도 고베어에겐 희소식이다.

그러기에 어쩌면 오히려 지금의 수비력을 좀 더 갈고 닦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유타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닌 그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하고 싶다면 고베어의 공격력 향상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옵션이다.



고베어의 골밑 파트너, 페이버스 역시 2015-2016시즌 고베어와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유타의 탄탄한 수비벽을 형성했다. 페이버스는 2015-2016시즌 평균 16.4득점(FG 51.5%) 8.1리바운드 1.5블록을 기록했다. 현 리그 추세를 볼 때 페이버스는 파워포워드를 맡기엔 조금은 작은 신장(208cm)을 가지고 있지만 특유의 수비력과 운동능력으로 이 모든 것을 커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2시즌 연속 평균 +15득점 이상을 기록, 공·수 양면에서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또, 다부진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거친 몸싸움 역시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투쟁심과 허슬 역시 뛰어난 선수다. 다만, 기록에 비해 공격스킬이 부족하고 투박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페이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탄탄한 스크린이다. 하지만 스크린 이후에 움직임이 좋지 못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렇기에 앞으로 페이버스가 리그 정상급 파워포워드로 거듭나기 위해선 2대2 플레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다. 또한 안정적인 중거리슛 장착 역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그렇게만 된다면 페이버스의 득점력과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고베어와 페이버스 두 선수의 공격력 향상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유타의 단순한 공격패턴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리그 정상급 인사이더가 되기엔 2% 부족함이 있다. 그 것은 바로 2대2 플레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것. 그렇기에 2015-2016시즌 유타의 공격패턴은 단순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 예로 유타는 2015-2016시즌 리그 실점 2위(평균 95.9실점)에 오를 정도로 강력한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득점은 리그 28위(평균 97.7득점)에 그칠 정도로 빈약한 공격력을 보였다. 무엇보다 헤이워드를 제외하곤 1대1로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없엇다. 따라서 2016-2017시즌 유타가 공격에서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적어도 두 선수의 2대2 플레이에 대한 이해도 향상은 반드시 풀고 가야할 숙제다.

▲영건가드들의 성장과 복귀, 유타의 미래를 밝히다



앞서 언급한 헤이워드, 고베어, 페이버스는 현재 유타를 이끌어가는 중심축들이다. 하지만 유타를 이끄는 원동력에는 이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후드와 알렉 벅스 등 어린선수들이 성장세도 유타의 다음시즌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특히나 후드의 경우, 2015-2016시즌 공·수에서 엄청난 발전을 보여주며 팀의 주전 슈팅가드로 발돋움했다.

후드는 2015-2016시즌 평균 14.5득점(FG 42%) 3.4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3점슛 성공률 역시 평균 35.9%(평균 2개 성공)를 기록, 유타의 외곽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볼 핸들링 문제 역시 극복하며 후드는 2대2 플레이에서도 강점을 드러냈다. 여기에 203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수비력 역시 유타에게 큰 힘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부상으로 인해 2015-2016시즌을 조기에 마쳤지만 벅스와 단테 액섬 등 어린가드들의 복귀 역시 2016-2017시즌 유타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벅스는 12월 26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전에서 왼쪽 종아리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겪으며 사실상 시즌아웃이 확정적이였다. 하지만 극적으로 수술에 성공 후, 시즌 막판 팀에 복귀하며 2016-2017시즌을 향한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무엇보다 벅스의 복귀는 유타의 공격옵션에 다양성과 함께 외곽공격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는 업-템포 농구에 능한 선수기에 유타는 속공농구에서도 그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벅스는 2016-2017시즌 후드의 뒤를 받치는 백업멤버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방십자인대부상으로 인해 2015-2016시즌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한 액섬 역시 2016-2017시즌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 현재 액섬의 복귀시점은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최근 유타가 팀의 만년유망주 트레이 버크를 워싱턴 위저즈로 보낸 것도 액섬의 건강한 복귀에 확신이 있어서였기 때문이다. 올 여름 유타는 버크를 워싱턴으로 보내고 2021 NBA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2014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유타에 입단한 액섬은 198cm의 장신 포인트가드다. 이점이 바로 액섬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액섬은 득점력과 수비력, 패싱력, 리바운드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로인해 일부 전문가들은 액섬을 다재다능함의 상징인 페니 하더웨이, 브랜든 로이 등과 비교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액섬은 데뷔시즌인 2014-2015시즌 평균 4.8득점(FG 34.9%) 1.6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강점으로 평가받던 다재다능함이 실종된 모습을 보이며 액섬이 NBA에 적응하기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었다. 다행히도 시즌 막판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고무적이었다.

액섬은 2016-2017시즌 힐의 뒤를 받치는 백업포인트가드로 활약할 전망이다. 최근에 5대5 훈련을 시작하는 등 2016-2017시즌 복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타가 이번 리우올림픽에 액섬을 보내지 않기로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비록 많은 시간을 뛰지는 못하겠지만 액섬이 코트 위로 들어온다면 유타는 평균 신장 2m에 육박하는 숨 막히는 수비벽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장 3인방,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이끌어줄까?



올 여름 유타는 노장 3인방을 영입, 팀의 약점을 메우는데 성공했다. 현지 언론들 역시 유타의 행보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상황. 우선, 유타는 힐의 영입으로 약점으로 지적되던 포인트가드진 보강에 성공했다. 힐 역시 수비력뿐만 아니라 외곽슛 역시 좋은 선수기에 그의 합류는 유타의 전력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힐의 합류는 유타 어린가드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어느덧 리그 8년차의 중·고참이 된 힐은 정규리그 통산 550경기 출장, 플레이오프 75경기 출장이라는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은 접전상황에서 가드진의 경험부족으로 인해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던 유타였다.

힐이 비록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그의 합류로 유타는 적어도 2016-2017시즌 접전상황에서 허무하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힐은 2015-2016시즌 평균 12.1득점(FG 44.1%) 4리바운드 3.5어시스트 1.1스틸 3P 40.8%(평균 1.7개 성공)를 기록했다.

존슨의 합류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존슨과 유타는 7월 2일, 2년간 2,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존슨은 2015-2016시즌 마이애미 이적을 전후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브루클린 네츠에서 방출되기 전까지 그는 리그 연봉 2위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는 활약으로 이른바 먹튀라는 비판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마이애미로 둥지를 옮긴 이후 존슨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시즌 막판 마이애미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존슨은 2015-2016시즌 마이애미에서 24경기 출장 평균 13.4득점(FG 51.8%)을 기록, 효율성 있는 모습과 함께 “고참 선수로서 어린선수들을 이끌며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4경기 평균 12.1득점(FG 43%)을 기록했다. 존슨은 유타에서도 헤이워드와 후드의 백업으로서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존슨이 공격기술이 좋은 선수기에 공격에서도 다양성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디아우 역시 올 여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파우 가솔을 영입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유타로 그 둥지를 옮기게 되었다. 무엇보다 디아우의 합류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바로 유타의 인사이드 공격에 다양성을 더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디아우는 그 시도자체는 적지만 커리어 평균 34.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중·장거리 슈팅능력을 갖춘 선수다.

샌안토니오에선 공격보단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부여받았던 것과 달리 유타에서의 디아우는 조금 더 공격에 많은 역할을 주문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포인트포워드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로 패싱력까지 갖추고 있다.

그렇기에 디아우와 페이버스, 고베어 등 기존 인사이드진과의 하이-로우 게임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2015-2016시즌 디아우는 평균 6.4득점(FG 52.7%) 3.1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노쇠화로 인해 그 기량이 쇠퇴하고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세 선수의 합류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다름 아닌 혼전상황에서 나올 이들의 노련미와 벤치 공격력강화다. 유타는 2015-2016시즌 리그 30위를 기록할 정도로 느린 템포의 경기를 펼쳤다. 이 부분 역시 스피드가 떨어지고 있는 세 선수와 유타의 궁합이 기대되는 점이다.

올 여름 유타는 앞서 언급했듯 알짜배기들을 영입해 전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그로인해 최근 ESPN이 발표한 2016-2017시즌 동·서부 컨퍼런스 예상순위에서 서부 컨퍼런스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부 컨퍼런스 대부분의 팀들이 전력보강에 실패했다는 점도 유타의 순위상승에 한몫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은 예상일뿐. 과연 유타는 이러한 전문가들의 예상을 정말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벌써부터 유타의 2016-2017시즌이 기대된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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