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한필상 기자] 예상을 깨고 국일정공이 강호 사천시청을 물리쳤다.
국일정공은 3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김민정(176cm, F)이 26점을 얻어내며 공격을 이끌어 68-45로 여자실업의 강호 사천시청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이전 경기 까지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한 국일정공은 초반 경기 내용도 불안했다. 골밑에서 사천시청의 김향미(183cm, C)와 황미예(171cm, F)에게 거푸 실점을 내줘 14-18로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 확연하게 달라진 공격으로 사천시청을 당황케 했다. 빠른 공격전개 속에 볼을 잡은 김민정은 거침없이 사천시청의 골밑을 파고 들었고, 수비가 가로 막을 때는 자신있게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김민정의 활약에 힘입은 국일정공은 이내 전세를 뒤집으며 리드를 만들어 갔다.
사천시청은 확실한 득점원인 김향미에게 볼을 집중했지만 국일정공의 집중 수비에 가로막혔고, 수비에선 오히려 김민정의 득점을 연달아 허용한 것이 역전을 내준 빌미가 됐다.
역전에 성공한 국일정공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무리한 공격 보다는 완벽한 득점 기회에서 공격을 시도했고, 공격이 여의치 않을 때는 볼을 돌리며 상대 수비의 허점을 물고 늘어졌다.
다급한 사천시청은 무리한 공격이 뒤를 이었고, 득점에 실패한 뒤 국일정공에게 역습을 내주자 점수 차는 더욱 늘어났다. 여기다 주축 선수들의 파울 트러블로 코트를 물러나면서 수적인 열세까지 겹쳐 결국 국일정공의 시즌 첫 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여자 일반부의 강호 김천시청이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한 끝에 69-5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높이와 조직력 그리고 노련미에서 김천시청이 한 수 위였다.
김천시청은 노련한 김선혜(172cm, F)가 1쿼터부터 2개의 3점슛을 포함해 10점을 몰아넣었고, 김채원(180cm, F)도 6득점을 보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수비에서도 김천시청은 대구시청의 공격의 컨트롤 타워라 할 수 있는 정민주(175cm, G)의 움직임을 잘 막아냈고, 공격의 중심인 장혜영(174cm, F)과 차은영(176cm, F)에게 각각 2점씩 만을 내주며 우위를 점했다.
주도권을 잡은 김천시청은 김선혜와 김채원을 중심으로 인사이드에서는 박채정(185cm, C)이 공격을 펼쳤고, 이경희(174cm, F)의 외곽슛으로 리드를 늘려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결과>
* 여자 일반부 *
국일정공 68(14-18, 20-12, 14-9, 20-6)45 사천시청
국일정공
김민정 2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신정아 18점 6리바운드 1스틸
임소흔 11점 3리바운드 1스틸
윤서영 10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사천시청
김향미 21점 11리바운드
황미예 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천시청 69(24-11, 17-16, 12-10, 16-13)50 대구시청
김천시청
김선혜 1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수진 10점 6리바운드
대구시청
장혜영 20점 4리바운드 2스틸
차은영 13점 1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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