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지구촌 운동축제의 한마당, 2016 리우올림픽이 그 막을 올린다. 이번 올림픽은 8월 6일부터 22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다.
농구도 함께 시작된다. 비록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은 또 다시 나가지 못하게 됐지만 그래도 미국대표팀의 행보는 지켜볼 만 하다. 미국에 도전하는 다른 강호들이 어떤 준비를 하고 나왔을 지도 관심사다. 또, 농구의 경우 다음 올림픽부터는 축구처럼 나이 제한 규정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실상 이번 리우올림픽이 NBA의 베테랑 슈퍼스타들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가 될지도 모른다.
미국 농구협회는 지난 6월 28일, 이번 리우올림픽에 참가할 국가대표 농구선수 12명을 발표했다.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빠졌지만 카멜로 앤써니, 케빈 듀란트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결정, 금메달 사냥은 별다른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팀 명단이다.
#2016 리우올림픽 미국 농구대표팀 12인 명단
가드 -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클레이 탐슨(골든 스테이트), 지미 버틀러(시카고), 더마 드로잔, 카일 라우리(이상 토론토)
포워드 - 카멜로 앤써니(뉴욕), 해리슨 반즈(댈러스), 폴 조지(인디애나), 드레이먼드 그린, 케빈 듀란트(이상 골든 스테이트)
센터 -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 디안드레 조던(LA 클리퍼스)
그 중에서도 카멜로 앤써니를 주목해보자.
멜로는 이번이 벌써 4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팀에서 막내였던 앤써니가 어느새 대표팀 최고참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한솥밥을 먹었던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 등 절친한 동료들 역시 불참을 선언하며 이제는 홀로 대표팀을 이끌어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올림픽은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는 선수들이 대부분이기에 앤써니의 책임감이 무척이나 막중한 상황.
앤써니는 2015-2016시즌 평균 21.9득점(FG 46.3%) 7.2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부상과 노쇠화로 기량이 점점 쇠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그는 NBA 정상급의 득점원이자 스몰포워드다. 그렇기에 이번 올림픽에서도 앤써니는 듀란트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앤써니는 이전까지 총 3번의 올림픽에 출전, 2개의 금메달(베이징, 런던올림픽)과 1개의 동메달(아테네올림픽)을 목에 걸었다. 아테네올림픽에선 평균 6.7분 출장 2.4득점을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선 팀의 주축으로 맹활약, 미국의 금메달 사냥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앤써니가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 확률은 무척이나 높다.
다음은 베이징올림픽과 런던올림픽 당시 앤써니의 경기기록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카멜로 앤써니 경기기록
8경기 평균 19.1분 출장 11.5득점 3.6리바운드 0.4어시스트 FG 48.1% 3P 37.8% FT 82.8% PER 11.4
#2012 런던올림픽 카멜로 앤써니 경기기록
8경기 평균 17.8분 출장 16.3득점 3.3리바운드 1.3어시스트 FG 57.5% 3P 50% FT 78.9% PER 16.4
▲미국 남자농구대표팀, 금메달 획득은 기정사실화!?
이번 리우올림픽 남자농구 예선전 조 편성 역시 미국의 금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예선에서 미국은 스페인(세계2위), 리투아니아(세계3위), 아르헨티나(세계4위) 등 껄끄러운 상대들과의 대결을 피했다. 이변이 없는 한 A조 1위가 유력한 미국은 17일, B조 4위와 8강전을 갖는다.
#2016 리우올림픽 남자농구 예선 조편성 현황(*괄호는 FIBA 세계랭킹)
A조 - 미국(1위), 호주(11위), 베네수엘라(22위), 중국(14위), 프랑스(5위), 세르비아(6위)
B조 - 브라질(9위), 아르헨티나(4위), 리투아니아(3위), 나이지리아(25위), 스페인(2위), 크로아티아(12위)
A조에 세계랭킹 5위의 프랑스가 있긴 하지만 최근 주축선수들의 노쇠화로 인해 그 전력이 예전 같지 않다. 반면, 미국은 최근 치러진 평가전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리그 최강팀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따라서 미국대표팀의 메달색깔이 바뀌는 일은 사막에서 바늘 찾기보다 어려울 것이다.
실제로 미국은 최근 5차례의 평가전에서 평균 43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상대한 팀들이 모두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팀들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미국의 전력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표팀이 미국의 올림픽 농구 대표팀 역사상 최약체로 평가받는 팀들 중 하나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미국 남자농구대표팀 평가전 경기결과
7월23일 아르헨티나 전 111-74
7월25일 중국 전 106-57
7월27일 중국 전 107-57
7월30일 베네수엘라 전 80-45
8월2일 나이지리아 전 110-66
언제나 그랬듯 지구촌 농구팬들의 관심은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의 메달색깔이 아닌 “과연 평균 몇 점차로 금메달을 획득할까?”이다.
리우올림픽 역시 마찬가지다. 어느덧 4번째 올림픽 출전을 맞이한 앤써니는 미국대표팀의 15번째 금메달 획득과 함께 자신 역시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오는 7일 열리는 중국대표팀과의 리우올림픽 남자농구 예선, 미국팀의 첫 경기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나이키, 손대범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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