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냐 죽느냐, ‘단두대 시즌’ 맞이한 켈리 올리닉

양준민 / 기사승인 : 2016-08-05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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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어쩌면 2016-2017시즌은 켈리 올리닉(24, 213cm)이 보스턴 셀틱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지도 모르겠다. 최근 보스턴은 “내년 여름 제한적 FA가 되는 올리닉과 올 여름 재계약협상을 하지 않겠다” 선언했다. 단, “다가오는 2016-2017시즌의 활약여부에 따라 시즌 중에 재계약을 할지말지 결정하겠다”라는 말로서 2016-2017시즌 올리닉의 분발을 촉구했다.

2013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보스턴에 입단한 올리닉은 수비보단 공격에서 두각을 보이는 스트레치 빅맨이다. 2013-2014시즌 평균 8.7득점(FG 46.6%) 5.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올 루키 세컨드팀에 뽑히는 등 올리닉은 보스턴 인사이드진의 미래로 떠올랐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올리닉은 지난 2시즌동안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며 팬들과 구단관계자들을 실망시켰다. 2015-2016시즌 평균 10득점(45.5%)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기인 3점슛 역시 평균 40.5%(평균 1.2개 성공)를 기록,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과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수비와 보드장악력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무엇보다 올 여름, 올리닉은 어깨수술로 인해 시즌 초반 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올리닉은 어깨부상으로 인해 단 4경기 출장에 그쳤다. 고질적인 올리닉의 어깨부상이 보스턴이 올리닉과의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후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보스턴은 이번 FA시장에서 알 호포드를 영입, 인사이드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또한, 계속해서 호포드의 파트너를 물색하며 올리닉을 트레이드 대상에 올려놓는 등 보스턴에서의 그의 입지는 계속해서 줄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올리닉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평가받는 조나스 제렙코 역시 2015-2016시즌 후반기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올리닉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다가오는 2016-2017시즌 보스턴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무척이나 높아진 상황이다. 실제로 ESPN은 최근 다음시즌 예상순위를 발표했는데, 보스턴을 동부 컨퍼런스 2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제는 더 이상 리빌딩이 아닌 '대권'을 노리는 팀으로 변모한 보스턴이기에 올리닉의 정체된 성장에 인내심의 한계가 온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따라서 올리닉에게 다가오는 2016-2017시즌은 ‘보스턴에 남느냐 떠나느냐’를 결정할 중요한 시즌이 되었다.
#켈리 올리닉 프로필
1991년 4월 19일생 213cm 108kg 센터-파워포워드 곤자가 대학출신
2013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 댈러스 매버릭스 지명 후 트레이드
2014 NBA 올 루키 세컨드팀 선정
2015-2016시즌 평균 10득점 4.1리바운드 1.5어시스트 FG 45.5% 3P 40.5% FT 75% 기록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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