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휘센컵에 이어 2관왕 도전” LG 유소년클럽 삼총사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08-05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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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김동영, 이해솔, 최태준)


[점프볼=원주/맹봉주 기자] “어? 이 친구들은?”


2016 홍이장군배 유소년클럽 농구대회가 한창인 원주종합체육관. 낯이 익은 얼굴들이 보였다. LG 휘센컵 초등부 우승을 차지한 ‘김종규 팀’의 최태준(12), 김동영(11)이었다.


지난 5월,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LG 휘센컵 3on3 길거리 농구대회. 최태준과 김동영은 이 대회 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종규 팀’의 핵심 멤버였다.


필자와 눈이 마주친 최태준과 김동영은 휘센컵 결승 직후 진행된 인터뷰를 기억하며 웃어보였다. 최태준은 “휘센컵 이후로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김동영도 “저도 마찬가지에요. 슛과 드리블이 좋아졌어요”라고 덧붙였다.


대회를 치른 소감을 묻는 질문엔 “여기 올 때는 괜찮았는데 경기가 시작되니까 갑자기 긴장이 되더라고요. 큰 대회잖아요. 첫 경기는 이겼지만 긴장을 많이 해서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 했어요”라고 답했다.


김동영도 “저도 긴장했어요. 휘센컵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여기는 체육관에서 하는데다 사람들도 많잖아요. 또 3대3이 아닌 5대5 경기를 하다 보니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풀지 못 했어요”라며 최태준의 말에 공감했다.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를 통해 본 최태준과 김동영의 모습은 두 달 전과 다를 바가 없었다. 최태준은 특유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와 번뜩이는 패스 센스로 포인트포워드로서의 잠재력을 선보였다. 김동영은 빠른 스피드와 재치 있는 드리블 실력을 뽐내며 코트 구석구석을 누볐다.


다만 그때와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새로운 동료가 생겼다는 것이다. 휘센컵에서는 보지 못한 선수가 있었던 것. 창원 LG 유소년클럽에서 뛰는 최태준과 김동영의 옆에는 182cm의 이해솔(12)이 있었다.


그 역시 원래는 ‘김종규 팀’으로 휘센컵 출전을 준비했으나 전국소년체전 육상 경기 참가를 위해 포기한 바 있었다. 이해솔은 “얼마 전까지 800m 달리기 선수였어요. 이제는 육상을 접고 농구에만 전념하려고요”라고 밝혔다. 이해솔은 큰 신장과 부드러운 스텝을 이용하며 쉽게 득점을 쌓아올렸다. 상대와 20cm 이상 나는 키 차이 덕분에 골밑에서 공을 잡으면 그대로 2점이었다. 이날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도 그였다.


“중학교부터는 엘리트 선수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라는 그를 붙잡기 위해 이미 3개 이상의 중학교 농구부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이해솔은 “케빈 듀란트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듀란트는 키가 크지만 슛과 드리블이 좋잖아요”라며 자신의 롤모델을 말했다.


“휘센컵에 이어 유소년클럽 농구선수권 우승도 자신 있어요?”라는 질문에 세 선수는 모두 “당연하죠. 당연히 우리가 우승할 거에요”라며 자신 있게 대답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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