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곽현 기자] 前프로농구선수 이승준(38, 205cm)이 3대3농구대회에 나타났다.
이승준은 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2016에 더 코트 팀 소속으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무제한급을 신설해 엘리트 출신 선수들의 참가도 허가하고 있다. 더 코트 팀은 국가대표 가드 출신 김승현(38)이 감독을 맡고 있다.
더 코트는 첫 경기에서 아마농구 최강팀인 비온탑에게 12-18로 예상 외의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3대3농구에 대해 익숙지 않은 부분이 보였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이승준이 골밑을 장악하며 승리를 거뒀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승준은 큰 키를 이용해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만들어냈다. 205cm의 이승준을 일반 선수들이 막기는 쉽지 않았다.

이승준은 경기 후 “첫 경기 때는 몸이 안 풀렸어요. 비온탑이 잘 하는 팀이라고 들었는데, 잘 하더라고요. 저 운동 많이 안 했는데, 운동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아요. 이제 몸 풀렸어요”라며 웃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를 둔 이승준은 2009년 한국무대에 데뷔해 화려한 플레이로 프로무대를 주름 잡았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고, 탄력을 이용한 덩크와 블록슛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올 해 SK에서 은퇴한 이승준은 연세대 어학당에서 한국말을 배우기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며 은퇴 후 삶을 즐기고 있다.
미국에서 3대3농구를 즐겼다는 이승준은 “5:5랑은 달라요. 재밌어요. 은퇴해서 시간이 많아요. 3:3도 하고 동호회팀도 가서 농구도 하고 재밌게 지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날 이승준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코트로 몰려들었다. 이승준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는 이들이 많았다. 그의 인기는 여전했다.
이승준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에요. 이제 몸 풀렸고, 호흡도 맞아요. 본선에선 더 잘 할 수 있어요”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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