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2016년은 카이리 어빙(24, 191cm)에게 가장 뜻 깊은 한해가 될 듯싶다. 어빙은 지난해 왼쪽 슬개골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2015-2016시즌 코트에 복귀했다. 뿐만 아니라 데뷔 후 처음으로 NBA 우승반지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어빙은 이제 이번 리우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2016년의 화려한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어빙은 2015-2016시즌 정규리그 평균 19.6득점(FG 44.8%) 4.7어시스트를 기록, 비교적 평범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어빙은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공격 1옵션으로 변신에 성공, 팀의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다. 어빙은 이번 파이널에서 평균 27.1득점(FG 46.8%)을 기록했다. 특히나, 마지막 3경기에선 평균 30득점(FG 52.3%)을 기록하며 팀의 기적 같은 역전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은 어빙의 이번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경기기록이다.
#카이리 어빙,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경기기록(*기록참조=nba.com)
21경기 평균 36.8분 출장 25.2득점 3리바운드 4.7어시스트 1.7스틸 FG 47.5% 3P 44%(평균 2.5개 성공) FT 87.5% 기록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어빙은 2014 스페인 농구월드컵 이후 또 다시 미국대표팀 명단에 그 이름을 올렸다. 어빙은 이번 대표팀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 중이다. 어빙은 7일(이하 한국시간), 중국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12득점(FG 50%)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의 119-62 , 대승을 이끌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어빙은 이날 3점슛 역시 4개(3P 80%)를 성공시켰다. NBA 무대에 비해 국제무대의 3점슛 거리가 비교적 짧다고 하지만 파이널에서의 감이 여전히 살아있는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역시 적극성을 보였다. 또한, 리바운드에서 역시 적극적인 탭아웃으로 동료들의 리바운드를 돕는 등 궂은일 역시 마다하지 않았다. 쉬는 동안 벤치에서 끊임없이 동료들을 격려하는 열정까지 보였다. 이날 어벙의 최종기록은 3점슛 4개 포함, 12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번 미국대표팀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수비력’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도 센터인 드마커스 커즌스와 디안드레 조던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 모두 내·외곽 수비가 가능하기에 스위칭 수비로 그물망을 형성, 계속된 압박으로 중국을 괴롭혔다. 어빙 역시 국제무대에선 비교적 장신에 속하기에 내·외곽을 넘나드는 활발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이번 미국대표팀은 대표팀 역사상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금메달 획득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빙뿐만 아니라 케빈 듀란트, 드마커스 커즌스 등 각 포지션에서 내로라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고 있기 때문. 그중에서도 팀의 경기조율을 맡은 어빙의 책임이 무척이나 막중하다.
같은 포지션에 카일 라우리가 있기는 하지만 라우리에게 이번 올림픽은 처음으로 국가대표 마크를 달고 뛰는 첫 무대다. 그렇기에 아무리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라 할지라도 조금은 긴장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3쿼터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은 라우리가 조금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바로 어빙을 투입할 정도로 현재 어빙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큰 상황. 라우리 역시 7일 열린 중국전에서 7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다만, 턴오버 역시 3개나 기록하는 등 보이지 않는 실수들이 간혹 보이며 조금은 긴장한 모습이었다.
어빙은 최근 나이지리아와의 최종평가전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간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내 선수경력에서 이보다 더 뛰어난 경험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역시 금메달을 획득, 2016년을 화려하게 마무리 하고 싶다”는 말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어빙은 2014 스페인 세계농구월드컵에서 우승과 함께 MVP를 차지하는 등 대표팀에선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어빙은 미국대표팀에 15번째 금메달을 안기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지 남은 경기 어빙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카이리 어빙 프로필
1992년 3월 23일생 191cm 88kg 포인트가드 듀크 대학출신
2011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입단
2016 NBA 파이널 우승 2012 NBA 신인왕 NBA 올스타 3회 선정(2013-2015) 2014 NBA 올스타전 MVP 2012 NBA 라이징 스타챌린지 MVP 2014 FIBA 농구월드컵 MVP
#사진=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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