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코트] ‘스마일슈터’ 김훈, 0.5초 위닝슛으로 승리 견인!

곽현 / 기사승인 : 2016-08-07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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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크레이지코트에 나타난 ‘스마일슈터’ 김훈(43)이 극적인 위닝슛을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2016 무제한부 아디윙스B와 닥터바스켓+@의 경기.


아디윙스B에는 농구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 한 명 있었다. 바로 농구대잔치 시절 연세대 출신으로 프로농구 대우 제우스, 안양 KT&G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스마일슈터’ 김훈이다.


이날 경기는 접전이었다. 경기 내내 치고받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9-9 동점 상황에서 0.5초를 남기고 닥터바스켓이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0.5초가 남았기 때문에 확률상 자유투 1개만 넣어도 승리가 유력한 상황. 닥터바스켓은 침착하게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점수는 11-9.


0.5초가 남은 상황에서 아디윙스B는 패색이 짙었다. 마지막 공격권에서 김훈은 닥터바스켓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뒤 중앙에서 그대로 3점슛을 시도했다. 김훈이 던진 공은 버저와 함께 그대로 링을 통과했다. 점수는 12-11. 0.5초를 남기고 터진 극적인 버저비터였다.


아디윙스B는 짜릿한 승리에 기쁨을 만끽했고, 닥터바스켓은 다 잡은 승리를 놓친 허무함에 망연자실했다. 이번 경기는 결선 진출을 결정짓는 경기였기에 그 짜릿함은 더 했다.


프로 최고의 슈터로 꼽혔던 김훈의 클래스를 증명한 경기였다. 김훈은 이날 예선 3경기에서 3점슛만 11개를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결선 진출을 이끌었다.



현재 김훈은 자신의 이름을 건 농구교실을 운영 중이고, 대학 교수로서 강단에도 서고 있다. 동호회농구에서 꾸준히 활동 중이라는 김훈은 “더 나이 먹기 전에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이번에 무제한급이 생겨서 나오게 됐는데,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며 웃었다.


이날 첫 경기에서는 프로 출신들로 구성된 스킬팩토리와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팀의 전 득점을 책임지기도 했다. 경기 후 스킬팩토리의 박찬성과 조한수는 “원조 커리시다. 슛이 정말 좋으시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김훈은 “선수들이 나이 먹었다고 봐준 것 같다(웃음). 더 결정적일 때 들어갔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훈은 농구교실을 통해 유소년 농구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 이름만 걸고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을 많이 발굴해서 좋은 선수들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무제한급 결선에서는 수준 높은 팀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훈의 정확한 외곽슛이 결선에서도 불을 뿜을지 기대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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