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매직핸드’ 김승현(38)이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코트에 섰다.
국내 최대 3대3 농구대회인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2016이 6일 고양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무제한급이 신설돼 프로 출신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 더 코트 팀에는 SK에서 은퇴한 이승준이 출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더 코트의 감독은 2000년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불린 김승현이 맡고 있다. 김승현은 프로농구 오리온, 삼성에서 뛰었으며 화려한 패스로 프로농구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현재는 더 코트라는 이름의 농구교실을 운영하며 일반인들을 가르치고 있다.
김승현은 “더 코트 팀의 감독을 맡고 있고, 내가 가르치는 여자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며 “대회를 보니 잘 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다. 선수 출신들도 방심했다가는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좀 놀랐다. 프로선수 못지않은 친구들도 있다”며 대회 수준을 평가했다.
이날 더 코트는 첫 경기에서 지난대회 우승팀 비온탑에게 예상외의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이승준이 있어 높이에서 우위에 있었지만, 비온탑의 조직력을 당하지 못 했다. 익숙지 않은 3대3 룰에도 적응이 필요해 보였다.
김승현은 본인이 있었으면 결과가 달랐겠냐는 질문에 “당연하지 않나”라며 “너무 원사이드하게 가면 주최 측에서도 안 좋아할 것 같아 첫 경기는 부담 없이 했다. 2번째 경기부터 긴장해서 임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더 코트는 2번째 경기를 이기고 결선에 진출했다.
김승현은 일반인들을 가르치며 느낀 점이 많다고 전했다. “선수들보다도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다. 우리나라 농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서 했는데,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