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타] 고교 최고의 득점 사냥꾼 ‘송도고 김준환’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08-09 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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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한필상 기자] 고교 최고의 득점 기계 다웠다.


송도고는 8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6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친 김준환(189cm, G)이 공격을 이끌어 83-72로 난적 청주 신흥고를 물리치고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송도고의 우세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기 초반 양 팀은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은 송도고 선수들이 우위였지만 뛰어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앞세운 청주 신흥고의 거센 공격이 활발했기 때문.


그러나 송도고에는 남고부에서 가장 믿음직한 득점원인 김준환이 있었다.


1쿼터에만 11점을 얻어낸 그는 2쿼터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들어 매서운 돌파 능력과 함께 18점을 몰아넣어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


김준환은 올 시즌 전 까지만 해도 크게 눈에 띄는 선수가 아니었다.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해온 덕분에 일대일 능력은 나쁘지는 않지만 수비 능력이 부족했고, 공격도 기복이 있는 선수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이었다.


하지만 시즌에 돌입하자 그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했다.


이에 대해 김준환은 “지난 시즌 까지만 해도 선배들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팀의 고참이 되면서 책임감도 많이 생겼고, 또 시즌 초반 운이 좋아 좋은 성적을 냈던 것 같다”며 급성장한 자신의 모습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고공비행을 하던 그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상반기 대회에서 평균 30점대를 상회하는 득점력을 과시해 무난히 승선이 예상됐던 U18남자농구 대표팀 선발에서 탈락을 하고 만 것이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낙담한 그는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다.


그는 “많이 아쉬웠다. 상비군 훈련 당시 내가 해야 할 플레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만약 잘 했더라면 선발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대표팀 탈락 당시의 소감을 이야기 했다.


그러나 마음을 정리 한뒤 주말리그에서 대표팀 탈락의 한을 풀겠다는 듯 경기에 집중했고, 좋은 성적으로 소속팀 송도고를 주말리그 왕중왕전으로 이끌었다.


“그 동안 동료들이 믿어줘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해 남은 경기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왕중왕전 결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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