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한필상 기자] 한승희가 이끄는 안양고가 경복고를 물리쳤다.
우승후보 안양고는 9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6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1차 결선 경기에서 84-76으로 경복고에 승리를 거두고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다 ..
안양고는 박민욱(184cm, G)의 3점슛을 시작으로 이용우(187cm, G), 이상헌(189cm, F)의 외곽포로 기세를 올리며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골밑에서는 한승희(197cm, C)가 상대 권준수(203cm, C)의 공격을 완벽히 틀어 막았다.
그러나 춘계연맹전 우승팀 경복고도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었다. 대표팀에 다녀 온 후 급성장한 서정현(201cm, C)의 중거리슛과 스틸에 이은 신경민(177cm, G)의 연속 득점으로 이내 벌어진 점수 차를 좁혔다.
안양고가 도망가면 경복고가 따라가는 양상으로 경기는 계속됐다.
후반 안양고의 야투의 정확도가 떨어지자 경복고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경복고는 서정현의 중거리슛과 정호영(189cm, G)의 체공력을 이용한 돌파로 49-53으로 앞서 갔다.
하지만 안양고에게는 한승희가 있었다. 한승희는 높이와 파워의 우위를 앞세워 경복고의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에 힘입은 안양고는 역전을 일궈냈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한승희는 골밑에서 맹위를 떨치며 점수를 보태 경복고의 추격을 따돌려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동아고가 78-62로 충주고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출발은 충주고가 좋았다. 김원(185cm, G)과 이상엽(172cm, G)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동아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연속된 고석휘(194cm, F)의 베이스라인 돌파, 강명수(176cm, G)의 3점슛으로 이내 경기는 박빙으로 치달았다.
2쿼터에는 동아고가 힘을 냈다. 20-24로 뒤진 상황에서 강명수의 3점을 시작으로 고성빈(183cm, G)의 중거리슛 그리고 고석휘가 커트인 공격을 성공시키자 전세는 뒤집어졌고, 근소하나마 동아고가 앞서갔다.
3쿼터 후반 동아고가 승기를 잡았다. 수비에서 충주고의 인사이드 공격을 잘 막아 낸 뒤 고성빈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만들었고, 교체 투입된 허길영(180cm, G)과 박명수가 잇따라 3점슛을 성공시켜 50-43으로 점수를 벌리며 도망갔다.
충주고는 장우녕(193cm, F)의 외곽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손 쉬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근소한 우위를 보이던 동아고는 상대 공격이 주춤한 틈을 타 고성빈, 고석휘가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보탰고, 4쿼터에는 박현종(200cm, C)의 중거리슛과 고석휘의 3점슛으로 승기를 굳혀갔다.
남은 시간 충주고는 역전을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득점 기회에서 패스미스와 범실이 속출해 아쉽게 승리를 동아고에 내주고 말았다.
<경기 결과>
* 남고부 1차 결선 *
동아고 78(17-16, 15-14, 24-15, 22-17)62 충주고
동아고
강명수 24점 4리바운드 4스틸
고성빈 20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8스틸
허길영 12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충주고
한주희 16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장우녕 16점 5리바운드
김원 11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안양고 83(21-22, 18-15, 24-24, 21-15)69 경복고
안양고
한승희 26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이용우 26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5스틸
경복고
정호영 25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서정현 21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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