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10일 현재(이하 한국시간),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연승으로 이번 대회 금메달 사냥을 위해 순항 중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미국대표팀의 강력한 경쟁자로 예상되던 스페인의 전력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같은 조에 속한 호주대표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으면서 미국의 금메달을 위협할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앤드류 보거트(31, 213cm)의 활약이 눈부시다. 무릎부상으로 인해 NBA 파이널 6차전을 앞두고 당한 시즌아웃의 한을 풀려는 것일까. 보거트는 이번 대회 호주대표팀의 공·수의 핵으로 자리매김, 호주대표팀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호주대표팀 역시 미국대표팀과 마찬가지로 대회 2연승을 기록 중이다.
다음은 보거트의 이번 대회 경기기록이다.
#앤드류 보거트 리우올림픽 조별예선 2경기 경기기록(9일 기준)
2경기 평균 13.5득점 8리바운드 5.5어시스트 2블록 FG 85.7% FT 50%
따라서 미국대표팀으로선 보거트 봉쇄의 실패여부에 따라 호주와의 3차전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현재 미국대표팀의 주전센터를 맡고 있는 드마커스 커즌스(25, 211cm)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호주와 미국의 A조 조별예선 3차전은 오는 11일 오전 7시에 열린다.
커즌스는 10일 현재 2경기 평균 11.5득점(FG 66.7%) 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기록상으로 보면 준수한 기록이다. 하지만 커즌스는 이번 대회에서 파울관리에 실패하고 있다. 커즌스는 2경기 평균 4.5개의 파울을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상대의 거친 파울과 심판판정에 예민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중에도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9일 베네수엘라전 역시 커즌스는 쉽게 감정컨트롤을 하지 못하며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다.
무엇보다 커즌스가 맞상대해야 할 보거트는 어느덧 리그 11년차의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또한 리그에서 커즌스와 여러 차례 붙어봤기에 그를 어떻게 상대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커즌스는 2015-2016시즌 정규리그 보거트가 몸담았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평균 20득점(FG 41.7%) 7리바운드를 기록,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였다.
만약, 커즌스가 베네수엘라전과 같이 호주전에서도 감정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미국 대표팀은 호주 대표팀을 상대로 어려운 게임을 가져갈지도 모른다. 보거트 뿐만 아니라 호주 대표팀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메튜 델라베도바(밀워키)와 페티 밀스(샌안토니오) 역시 물오른 득점감각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2대2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델라베도바와 보거트의 만남은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다음은 델라베도바와 밀스의 이번 리우올림픽 조별예선 경기기록이다.
#메튜 델라베도바 리우올림픽 조별예선 2경기 경기기록(9일 기준)
2경기 평균 13.5득점 1.5리바운드 11.5어시스트 2.5스틸 FG 64.3% 3P 60%(평균 1.5개 성공) FT 85.7%
#페티 밀스 리우올림픽 조별예선 2경기 경기기록(9일 기준)
2경기 평균 25.5득점 2리바운드 2.5어시스트 1스틸 FG 46.9% 3P 33.3%(평균 3개 성공) FT 91.7%
물론 기본적으로 미국대표팀과 호주대표팀 사이엔 객관적인 전력 차는 존재한다. 그렇기에 호주대표팀이 미국대표팀을 꺾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라고 공 역시 둥글기에 그 승부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법. 9일 열린 베네수엘라전 역시 미국대표팀은 1쿼터 베네수엘라의 거친 수비와 야투성공률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쉽사리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손쉬운 경기를 가져갈 줄 알았던 미국대표팀에겐 적잖이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이들 역시 사람이기에 매번 컨디션이 좋을 수는 없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미국대표팀은 15번째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금메달 시상대로 향하는 길에 난적, 호주대표팀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호주전의 승부를 결정할 키는 다름 아닌 현 NBA 최고의 센터, 커즌스에게 달렸다. 과연 커즌스는 오는 3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리그 넘버원 센터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 11일 커즌스와 보거트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드마커스 커즌스 프로필
1990년 10월 13일생 211cm 122kg 센터 켄터키 대학출신
2010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 새크라멘토 킹스 지명
2011 NBA 올 루키 퍼스트팀 선정 NBA 올스타 2회 선정 올 NBA 세컨드팀 2회 선정
2015-2016시즌 평균 26.9득점 11.5리바운드 3.3어시스트 1.6블록 FG 45.1% FT 71.8%
#사진=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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