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우리팀이 약체라고 평가되고 있지만, 준비 과정은 좋다.” 서울 SK 문경은 감독의 말이다.
지난 시즌 SK는 2011-2012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 성적은 9위. 선수들 부상이 많았고, 시즌 막판에는 6연패도 당했다. 그나마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LG를 상대로 힘겹게 연패에서 탈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7월초 상주에서 체력훈련을 마친 SK는 7월 말부터 대학,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시즌 담금질에 돌입했다. 단국대와 중앙대, 한양대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른 SK는 9일 부산 케이티를 불러들여 연습경기를 가졌다. 프로팀과 비시즌 첫 맞대결. 특히 21일부터 열리는 2016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두 팀이 맞대결을 갖게 된 만큼, ‘미리 보는 최강전’으로 기대를 모은 경기였다.
경기 전 만난 문 감독은 “FA 영입이 없었고, 선수층이 얇다 보니 약체라고 평가받고 있다. 부상 선수가 있긴 하지만 연습 과정은 좋다. 최근 이정석과 송창무, 김민섭의 경기력이 좋다”라고 말했다.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 송창무는 이날 김현민과 민성주가 버티는 골밑에서 포스트업을 시도하며 이날 15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건 이번 시즌 FA를 통해 영입한 김민섭이었다. 장점인 슛을 통해 팀 승리에 기여했고, 슛 찬스에서는 과감하게 던졌다. 이날 김민섭의 기록은 19득점 3리바운드. 득점은 팀 최다였다. 이정석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함께 간간히 득점에도 힘을 보탰다. 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95-76으로 승리를 거뒀다.
문 감독이 선수단에게 또 하나 강조한 점은 바로 실점을 줄이는 것과 리바운드였다. “대학팀과의 경기에서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연습했다. 지난 3시즌 간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 실점과 리바운드 부분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부상이라는 암초도 있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가 해결되지 않아 부진한 성적을 냈다. 공격 연습도 하되 두 부분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문 감독의 말처럼 정규리그 우승을 거둔 2012-2013시즌에 SK는 득점 1위(77.2점), 실점 2위(69.6점), 리바운드 1위(38.9개)를 기록했다. 3위를 거둔 2013-2014, 2014-2015시즌도 순위가 조금 밀리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이 3부분에서만큼은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9위로 마무리한 지난 시즌 SK는 득점 8위(77.1점), 실점 6위(79.5점), 리바운드 4위(35.8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SK는 시즌 중 김민수와 최부경 카드를 더한다. 무릎 재활로 인해 김민수가 빠져있지만, 시즌을 앞두고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고, 2017년 1월 26일 최부경이 상무에서 전역하며 팀에 합류한다.
SK는 2016-2017시즌을 앞두고 책임감 부여를 위해 김선형을 주장으로 선발했고, 전원 공격/수비를 선언하는 등 지난 시즌과는 조금 다른 전력을 구상하고 있다.
SK의 야심찬 변화가 시즌 개막 후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된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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