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한필상 기자]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강력한 우승후보 삼일상고가 1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6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8강전에서 김준형(201cm, F)과 이현중(196cm, F)의 맹활약으로 97-66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입성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삼일상고가 앞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이 경기에서 삼일상고 김준형과 이현중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들은 경기 초반부터 내, 외곽에서 거침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득점행진에 나섰다.
무엇보다 U17세계대회를 다녀 온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현중이 어느덧 팀에서 없어서 안될 선수로 성장한 한 것이 소속팀에게는 가장 큰 소득.
중학교 시절 장신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이현중은 그동안 일대일 공격이나 수비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을 들어왔다. 신장이 크다 보니 자세가 높아 단신 선수들과의 일대일 대결에서 어이없는 미스를 많이 범했고, 자신 보다 큰 선수를 상대할 때 파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U17세계대회를 다녀 온 이후 이현중은 여러 가지로 달라진 모습으 보이고 있다.
우선 무리한 일대일 돌파공격이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돌파 공격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공격에 나서기 보다는 돌파에 이은 패스 플레이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거나 무리한 블록슛을 노리기보다 끝까지 공격자를 따라가 쉽게 슛을 던지지 못하게 하는 모습들은 세계대회를 다녀 온 이후 이현중의 변화된 모습 중에 하나다.
적극성도 달라진 점이다. 웨이트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보니 과거 골밑에서 몸싸움을 기피하기도 했지만 이번대회에서는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현중은 “세계대회에서 많은 것을 경험한 것이 국내에서 경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파워나 일대일 공격 같은 부분에서 느낀 부분이 많았다”며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분명 이현중은 신체조건과 재능이 좋은 유망주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가 거둔 성적에 만족한다면 더욱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세계대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발전시킨다면 지금보다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는 결선에 임하는 각오에 대한 질문에 “전국체전 예선전에서 안양고에 져서 3학년 형들과 뛰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열심히 해서 우승을 하고 싶다”며 우승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