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타] 첫 우승 도전 나선 ‘광신중 민기남’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08-12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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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한필상 기자] “힘들 줄 알았어요”


광신중이 1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6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준결승전에서 높이의 전주남중을 96-8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농구 인생에서 최고의 활약으로 팀을 결승에 올려 놓은 가드 민기남은 승리 소감으로 “힘들 줄 알았다. 상대가 높이가 좋아서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많은 관계자들은 사실 광신중이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U17국가대표 이두원(200cm, C)이 버티고 있는 전주남중의 높이를 광신중이 넘어서기 불가능 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예상은 빗나갔다. 초반부터 폭발한 가드 민기남의 맹활약이 있었기 때문.


민기남은 공식적으로 165cm로 표기 되어 있지만 그 보다 작은 신장을 가진 단신 가드다. 언뜻 봐도 일반 학생들과 비교해도 작은 신장을 가진 그는 이날 준결승전에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28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이는 팀 승리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하상윤 광신중 코치는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조금은 아쉽지만 스피드와 근성으로 자신이 부족한 점을 보완했는데 오늘 팀 내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며 칭찬했다.


신장이 작아 농구를 하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민기남은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나에 맞는 동영상을 찾아보고 매일 같이 개인기를 연습을 하는데 오늘 경기에서 연습을 했던 결과가 많이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사실 그의 주된 임무는 공격이 아니라 수비다. 작고 빠르기 때문에 상대팀 가드를 괴롭히기에 안성맞춤인 것. 그런데 준결승전에서는 팀의 에이스 이상으로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어거지로 슛을 던지기도 했다. 하나, 둘 들어갔고, 자신감이 생겼고, 신이 나서 경기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자신의 활약에 팀이 승리 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이제 결승전에서 홍대부중과 만나게 된 것에 대해서는 “홍대부중이 쉬운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떤 경기가 될지는 모르지만 느슨한게 경기를 하지 않고 신나는 경기를 해서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하신 선생님과 같이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광신중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민기남은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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