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여자대학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광주대가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하며 챔프전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대는 지난 9일과 10일 KEB하나은행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광주대는 이번 시즌 대학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여대부 최강팀이다. 대학 최강이라 하더라도 프로팀과 실력 차는 있었다. 하나은행은 강력한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광주대를 몰아붙이며 크게 승리했다.
광주대로서는 하나은행과의 연습경기가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학교 위치가 수도권에서 멀다 보니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할 기회는 많지 않다. 자체적으로 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광주대는 4학년 우수진, 김민경이 올 해 프로 신입선수 선발회에 지원한다. 이들의 기량을 프로팀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는 것이다.
광주대 국선경 감독은 프로팀과의 경기가 자신들에게 좋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리그와 종별선수권을 끝냈는데, 이제 남은 대회 중 가장 중요한 대회는 전국체전이다.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하고, 그 전에 대학리그 챔피언결정전까지 마무리를 잘 했으면 좋겠다. 그 다음 가장 힘든 게 우리 4학년 2명이 프로에 잘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광주대는 신한은행, KB스타즈, 우리은행과도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라고 한다. “프로팀과 경기를 잡는 게 아이들을 선을 보이는 것도 있지만, 우리 팀은 지방이라 프로경기를 볼 기회가 적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게 프로에 가면 기본기는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프로에 가기까지 과정을 보여주고, 우리와 같은 연습을 하고, 중요성과 목적을 어디에 두고 하는지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김정은, 신지현, 김이슬, 염윤아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 재활로 이날 뛰지 않았다. 대부분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선 가운데, 광주대 선수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또래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을 것이다.
“밖에서는 광주대를 ‘우리대학교’라고 한다. ‘우리은행 대학교’라고 대학에서 운동량이 많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지방대에서 이 정도 연습을 안 하면 따라갈 수가 없다. 아이들이 수업을 받아야 하고, 야간수업을 받는 아이들도 있다. 적은 연습량으로 프로에 가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광주대 우수진은 대학리그에서 가장 슛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경은 과거 프로에 지명됐던 적이 있는 선수다. 프로 도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이번 연습경기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시험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국 감독은 “프로선수들이랑 같은 체력으로 뛸 수 있다는 걸 느껴봐야 한다. 막연히 프로에 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프로와의 경기에서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느껴봐야 한다. 그게 아니다 싶으면 빨리 진로를 바꿔서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대는 다음 주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대학리그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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