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삼성생명이 중국팀과의 연습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자신감을 올렸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은 최근 중국여자프로농구 상해, 산시와 차례로 연습경기를 가졌다. 한국인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상해와는 4차례, 산시와는 3차례 경기를 가졌다. 삼성생명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상해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4강에 오른 강팀이다. 산시는 8강팀이다. 평균 신장이 180cm가 넘어 삼성생명보다 월등한 높이를 자랑한다. 장신팀과의 경기는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점프볼이 삼성트레이닝센터를 찾은 12일은 산시와의 마지막 연습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삼성생명은 강계리, 유승희, 고아라, 최희진, 배혜윤을 선발로 내세웠다. 산시는 2012-2013시즌 정선민 신한은행 코치가 선수로 뛰며 우승을 이끈 팀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관신(196cm), 웨이웨이(206cm) 등 장신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높이에선 절대적인 열세였지만, 선수들의 활동량과 체력, 조직력에서 산시를 압도했다.
강압수비로 산시가 패스할 길도 열어주지 않았고, 수비에 이은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스크린을 걸어주고, 패스를 주는 타이밍이 적절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약속된 움직임이 맞아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반면 산시는 체격조건은 좋았지만, 선수들의 개인기나 체력, 조직력이 삼성생명에 미치지 못 했다.
유승희, 고아라, 최희진이 내외곽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교체투입 된 박하나도 적중률 높은 슛으로 힘을 불어넣었다. 배혜윤은 장신의 센터진들을 잘 틀어막았다. 막내인 한여름은 멋진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언니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김한별, 양지영은 재활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 해 은퇴한 이미선도 경기장을 찾아 후배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삼성생명은 시종일관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76-55로 이겼다. 산시와의 연습경기 3번을 모두 이겼고, 상해전 4연승까지 총 7연승을 이룬 순간이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선수들이 많이 좋아졌다. 최근 스킬트레이닝도 받고 기술훈련을 받으면서 개인기술에 자신감이 쌓이고 있다. 그 전에는 공을 잡으면 뭘 할지 몰랐는데, 이제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하나는 “신장이 큰 중국선수들을 상대로 이겨서 선수들이 자신감은 생긴 것 같다. 외국선수들에 대한 대비도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상대가 저 선수들이 아니다. 9월에 일본전지훈련을 가는데 일본팀과 경기를 해봐야 우리 실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