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 랭킹 No.1과 Mr.67이 3X3 코트에서 맞붙었다. 이번 시즌 부산중앙고를 2016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으로 이끈 양홍석과 곽정훈이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3X3 코트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부산중앙고등학교에서 원, 투 펀치로 활약하며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홍석과 곽정훈은 ‘2016 KBA 3X3 코리아투어 부산대회’에서 모션스포츠M과 모션스포츠O로 각각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들의 모교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3X3의 묘미를 느끼고자 출전한 두 선수는 참가 팀들에게 가장 큰 견제를 받으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현역 고교 랭킹 No.1 양홍석과 이번 시즌 무룡고를 상대로 67점을 터트리며 중고농구연맹이 기록을 전산화 시킨 이후 역대 최다 득점을 올린 곽정훈의 맞대결은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역 고교 선수인 두 선수는 자신의 친구들과 코트에 나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고, 관중들의 기대대로 높은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며 명승부를 펼쳤다.
경기 초반 곽정훈이 속한 모션스포츠O가 9-2까지 앞섰다. 곽정훈 외에도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출중했던 모션스포츠O는 곽정훈이 양홍석을 수비할 것이란 예상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모션스포츠O는 빅맨 김기송을 앞세워 양홍석을 수비했고, 작전이 맞아 떨어지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곽정훈이 내, 외곽을 넘나들며 초반 분위기를 잡은 모션스포츠M. 하지만 고교 랭킹 No.1의 위력은 역시나 만만치 않았다.
경기 초반 3X3 특유의 스피드에 다소 어색해하던 양홍석은 경기 중반부터 골밑 돌파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장신의 양홍석은 골밑에서 위력적인 모습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경기 후반 자신의 손으로 9-8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리고 역전이 간절했던 팀의 기대대로 양홍석은 경기 후반 3점 라인에서 깨끗한 야투를 성공시키며 팀에 역전을 선물했다. 고교 랭킹 No.1다운 활약이었다.
양홍석을 막지 못해 역전을 내준 모션스포츠O. 하지만 경기 막판 곽정훈이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멍군을 부른 모션스포츠O는 동점에 성공하며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연장전을 생각했다. 남은 시간이 단 2.6초에 불과했기 때문.
하지만 양홍석은 마지막 2.6초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 2.6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잡은 양홍석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3점슛을 시도했고, 양홍석의 슛은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림을 갈랐다. 승부를 결정짓는 짜릿한 역전 버저비터였다.
고교 최고의 선수 양홍석의 활약에 모션스포츠M은 짜릿한 2점 차 역전승을 거뒀고, 2전 전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자신의 홈 코트에서 관중들에게 짜릿한 버저비터를 선보인 양홍석은 "여기까지 온 만큼 우승하고 싶다. 3X3도 경험해보라는 코치님의 배려로 대회에 출전하게 됐는데 확실히 5대5 농구와는 다른 묘미가 있었다. 내일이 토너먼트인데 마지막까지 부상당하지 않고 우승을 거머쥐겠다."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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