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민섭, 연습경기 에이스로 부상…기대감 UP!

곽현 / 기사승인 : 2016-08-17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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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김민섭(28, 194cm)이 SK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오리온에서 SK로 이적한 김민섭은 최근 연습경기에서 연일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최고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김민섭은 동부와의 연습경기에서 팀 최다인 22점 9리바운드, 케이티와의 연습경기에서 마찬가지로 팀 최다인 19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SK는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16일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김민섭은 팀 최다인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은 5개를 성공시켰다. 3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친 SK는 4쿼터 점수차가 벌어지며 66-76으로 패했다.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상당히 선전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김민섭은 이처럼 최근 연습경기에서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SK는 박승리의 계약 만료로 스몰포워드 포지션 자원이 부족하다. FA로 영입한 김민섭이 큰 힘이 되어주고 있는 것.


사실 김민섭은 올 해 은퇴 위기까지 갔던 선수다. 전 소속팀인 오리온과 FA계약을 맺지 못 했기 때문.


전주고 시절 전관왕 멤버에다 청소년대표팀에도 뽑혔던 유망주였지만, 프로에선 빛을 보지 못 한 김민섭이다. 그는 오리온과의 계약 실패로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한다. 다행히 SK에서 김민섭의 영입을 요청했고,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오리온에서는 내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기회를 얻지 못 했다. SK에서 구원의 손길을 주셨는데,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고 있다. 체중도 많이 줄였다. 자신 있는 건 슛이다.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팀에서 바라는 건 수비,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인데, 궂은일에 신경 쓰면서 기회가 되면 득점에도 욕심을 내고 싶다.”


SK에는 김민섭과 동기인 김선형, 변기훈, 함준후가 있다. 이들은 김민섭과 청소년대표팀 동기들이기도 하다. 동기들과의 만남으로 적응도 쉽고, 더 잘 해야 한다는 동기부여도 가져다주고 있다고 한다.


“선형이, 기훈이, 준후, 은퇴한 (권)용웅이까지 U18, U19대표팀 멤버였다. U19세계선수권에서 본선에 진출했는데, 한국농구 역사상 처음이라고 들었다. 그 해(2007년)가 한국농구 100주년이기도 해서 의미가 있었다. 그 땐 대표팀에서 선형이, 기훈이보다도 내가 더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이젠 과거 일이다. 이제 내가 둘보다 밑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고 싶다.”


독한 마음으로 부활을 꿈꾸는 김민섭의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 김민섭은 이번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다. SK로서는 김민섭이 기대만큼 활약해준다면 포워드 포지션의 경쟁력을 올릴 수 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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