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16-2017시즌, 미네소타의 주전 포인트가드는 누구?

양준민 / 기사승인 : 2016-08-18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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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부활을 준비하는 늑대군단,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바로 주전 포인트가드 때문이다. 지난 시즌 미네소타의 주전 포인트가드는 바로 리키 루비오였다. 평소 부상이 잦았던 루비오는 2015-2016시즌 76경기에 출장,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루비오는 현재 리우올림픽에도 역시 참가하며 계속해 건강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미네소타는 올 여름 2016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대학 최고의 가드, 크리스 던을 지명하는데 성공했다. 던은 이번 2016 서머리그에서 뇌진탕 증세로 인해 단 2경기 출장에 그쳤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던은 팬들과 구단관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미네소타를 이끌 또 한 명의 유망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이뿐이 아니다. 2015-2016시즌 칼 앤써니 타운스와 함께 미네소타에 입단한 타이어스 존스 역시 이번 2016 서머리그 MVP를 차지, 오프시즌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공격력은 물론 경기조율 능력 역시 물오른 모습을 보이며 “2016-2017시즌도 D-리그를 전전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벽하게 뒤집었다.

앞서 언급했듯 이번 리우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루비오 역시 초반 2경기에선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나이지리아전에서 부활을 선언, 스페인대표팀의 패싱게임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여전히 외곽슛은 개선되지 않고 있지만 안정적인 경기조율과 센스있는 패스들로 루비오는 슬로우스타터, 스페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현재 미국대표팀의 코치진에 합류해있는 팀 티보듀 미네소타 감독 역시 루비오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는 후문. 다만, 문제는 루비오의 이러한 활약에 감동한 이는 티보듀 감독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올 여름 라존 론도의 이적과 대런 칼리슨 역시 개인사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 백코트진에 공백이 생긴 새크라멘토 킹스 역시 루비오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며 미네소타 구단에 계속해 루비오의 트레이드를 문의하고 있다.

최근 글렌 테일러 단장은 루비오의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 못을 박았다. 하지만 이번 서머리그에서 던의 가능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존스 역시 성장세를 보인 점이 현재 미네소타가 루비오의 트레이드를 또 다시 만지작거리게 하고있다. 또한, 루비오가 NBA 대표적인 '인저리 프론'이라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루비오의 가치가 가장 높은 지금이 그를 처분할 적기”라는 분석이다.

결정은 현재 미네소타의 감독직과 사장직을 겸하고 있는 티보듀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 티보듀 감독으로선 이번이 미네소타 감독 부임 첫 해다. 또한 현재 미네소타 팬들은 최근 타운스, 앤드류 위긴스 등 어린선수들이 급성장하며 다음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그렇기에 티보듀 감독으로선 모험보단 안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던과 존스가 가능성을 보여줬다고는 하나 서머리그와 NBA 무대는 확실히 다르기에 지금의 모습이 다음시즌에 계속 되리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 현재는 건강하지만 루비오 역시 부상이라는 불안요소를 항상 안고 있는 선수라 어쩌면 지금이 아니면 그를 팀에서 내보낼 기회가 다시는 찾아올지도 모른다.

올 여름 미네소타는 다가오는 시즌 부활을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들을 투자해왔다. 그리고 지금, 감독을 대신해 코트 위에서 선수들을 진두지휘할 야전사령관의 임명권을 두고 치열한 고민을 하고 있다. 과연 미네소타는 남은 시간 어떤 결정을 내릴지 2016-2017시즌 미네소타의 주전 포인트가드자리의 주인이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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