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최강전] 건국대 이진욱 "신장과 힘, 모든 것에서 부족함 느껴"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8-21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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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아름 인터넷기자] 5% 만족. 이진욱(22, 178cm)이 매긴 이날 자신의 점수였다.


건국대학교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49-83으로 졌다. 이로써 건국대는 프로-아마 최강전을 일찍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는 ‘가드’라는 키워드가 있는 듯 했다. 이번 시즌 대학농구 어시스트 부문 1위의 이진욱과 5위의 김진유. 그리고 2015 대학농구 어시스트 부문 1위의 정성우가 앞선에서 서로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는 것. 또한 김진 감독이 이날 경기를 통해 돌아올 시즌을 대비한 가드진 조합을 맞춰볼 것이라 생각됐기 때문이다.


건국대 가드진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진욱과 김진유 둘 다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그 중 이진욱은 10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다방면에 걸쳐 본인의 존재감을 알리고자 했다. 경기 후 이진욱은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감독님과 코치님이 하던대로 하라고 해서 내 플레이와 팀 플레이만 신경썼다”라고 경기에 앞선 마음가짐을 밝혔다.


사실 이날 경기에 앞서 건국대는 LG와 연습경기를 두 차례 맞춰본 경험이 있다. 연습경기와 ‘최강전’이라는 공식적 경기. 이 두 경기 사이의 체감 또한 달랐을 터. 이진욱은 “연습 경기를 한 뒤로 우리 형들이 자신감도 붙고 상대편도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오늘 확실히 신장을 비롯해 힘 차이에서의 부족함을 느꼈다. 모든 포지션이 다 밀린 것 같다”고 경기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5%정도 만족한다. 너무 못한 것 같다. 내가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경기 운영도 못하고 흐지부지 한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중심을 잡고 형들에게 앞으로 더 좋은 패스를 해주고 싶다”고 반성의 기색 또한 내비쳤다.


이진욱이 말했듯 LG는 초반부터 건국대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그 밑바탕에는 슈팅 적중률과 리바운드에서의 우위가 있었다. 건국대 입장에서는 장문호의 부재 또한 뼈아팠다. 이진욱도 “나와 호흡을 많이 맞춰왔기에 쉽게 득점을 만들 수 있는 형이었다”며 공백을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이진욱에게는 웃지 못할 장면도 있었다. 3쿼터 김종규의 수비를 이기지 못하고 하프 코트 바이얼레이션을 범한 것. 둘이 신장 차이는 약 30cm였다. 이진욱은 “확실히 국가대표 형이라 너무 잘하시더라. 큰 산이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며 그때를 떠올렸다.


프로-아마 최강전은 끝났지만 곧 대학리그가 재개된다. 건국대는 현재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또한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진욱은 “팀 성적을 최우선으로 하려 한다. 팀 성적이 좋으면 내 성적도 좋으리라 믿는다. 어시스트 1위자리는 당연히 사수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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