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의 연승 행진이 멈출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디비전2 A조 1위에 한 걸음 더 다가선 BMW다.
8월21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영리한 선수 운영으로 경기 후반 체력 싸움에서 KB국민은행에 앞선 BMW가 67-42의 대승을 거두고 시즌 4연승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까지 무너트린 BMW는 디비전2 A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BMW는 자신들의 승리 공식을 십분 활용했다. 슈터 오한상은 여전히 건재했고, 김지선이 골밑에서 자신의 몫을 120% 해내며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경기 초반 KB국민은행 박상원에게 연달아 +1점 야투를 내주며 움찔하기도 했지만 자신들의 페이스를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폭염 속에 치러진 경기는 체력에서 판가름 났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KB국민은행은 모처럼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렸지만 1명 뿐 이었던 벤치 멤버가 마지막 순간 발목을 잡았다. 이에 반해 1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경기 후반 체력 싸움에서 여유가 있었던 BMW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경기 판도를 만들며 KB국민은행을 따돌렸다.
1쿼터 초반 BMW는 KB국민은행 노장들의 위력을 느껴야 했다. 주축 선수들의 결장으로 BMW가 절대적으로 유리해 보였던 경기는 KB국민은행 박상원의 3+1점슛과 2+1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3+1점슛을 얻어맞은 BMW 선수들은 다소 낯선 상황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BMW에는 에이스 오한상이 있었다.
KB국민은행의 분전에 좀처럼 리드를 잡지 못했던 BMW는 오한상의 3점포를 시작으로 KB국민은행을 공략했다. 1쿼터 후반 오한상이 몸을 날려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12-11로 역전에 성공한 BMW는 1쿼터 종료 직전 오한상이 두 번째 3점포를 터트리며 15-11로 4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1쿼터 종료와 함께 김형원이 버저비터까지 터트린 BMW는 초반 고전에서 벗어나며 17-11로 1쿼터를 리드했다.
1쿼터 막판 자신들의 페이스를 회복하며 6점 차 리드를 잡은 BMW는 2쿼터 들어 벤치 멤버들을 내보내며 체력 안배에 신경 썼다. 2쿼터 들어 경기에 나선 BMW의 벤치 멤버들은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동점을 허용했다. KB국민은행 박상원에게 또 다시 3+1점슛을 허용하며 19-19로 동점을 내주고 만 것. 그러나 2쿼터 중반 들어 가드 강원석을 주축으로 전열을 정비한 BMW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연속 속공에 성공했고, 최현웅이 플로터까지 성공시키며 리드를 되찾아 왔다. 2쿼터 후반 김종수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KB국민은행을 몰아붙인 BMW는 주전 선수들의 휴식에도 불구하고 27-21로 전반을 리드하며 4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더위 속에 고른 선수기용으로 전반에 체력을 비축한 BMW는 3쿼터 들어 맹폭을 가하며 KB국민은행을 완파했다. 6점 차의 리드 속에 3쿼터에 들어선 BMW는 초반부터 KB국민은행을 몰아붙였다. 빠른 스피드로 3쿼터를 시작한 BMW는 최현웅과 김지선의 골밑 공략이 연이어 성공하며 단숨에 31-21의 리드를 잡았다. 여유 있게 전반에 선수 교체를 가져갔던 것이 선수들의 체력 비축에 도움이 됐던 것. 3쿼터 초반 10점 차 리드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기 시작한 BMW는 3쿼터 중반 오한상이 2개의 스틸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39-23으로 도망갔다. 두 번의 스틸은 모두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고, BMW의 수비는 4연승으로 가는 지름길이 됐다.
3쿼터 후반 오한상의 3점포가 터지며 21점 차 리드에 성공한 BMW. 3쿼터에만 5개의 스틸에 성공하며 속공으로만 10점을 더 보탠 BMW는 3쿼터 종료 직전 오한상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51-29로 KB국민은행을 무너트리고 3쿼터를 리드했다. 사실상 승부의 추가 BMW 쪽으로 기운 3쿼터였다.
확실한 자신들의 페이스로 한 번의 승부처에서 상대를 완벽히 무너트린 BMW는 체력이 고갈된 KB국민은행을 상대로 4쿼터를 연습하듯 여유 있게 진행했고, 도현준이 승리를 자축하는 야투 두 방을 더하며 25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3쿼터 중반 이후 체력 저하로 이미 전의를 상실했던 KB국민은행은 주축 선수들의 결장 속에 이번 시즌 가장 무기력한 모습으로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폭염 속에 경기 후반 체력이 승부를 가른 두 팀의 경기에서 1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모든 선수를 기용한 BMW가 마지막 승자가 됐다. 코트에 나서는 선수들 마다 제 역할을 했고, 개인기가 아닌 조직력으로 득점을 만들어 내려는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시즌 초반 오한상의 원맨팀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던 BMW는 시즌 4연승 속에 원맨팀이 아닌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팀으로 거듭나며 명실상수 디비전2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BMW 김종수가 선정됐다. 무더위 속에서도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했던 김종수는 "첫 출전에 좋은 결과들이 이어지고 있어 무척 기쁘다. 오늘은 체력에서 앞서며 경기 후반 수비에서 상대를 몰아 붙였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아무래도 우리가 벤치 멤버가 많다 보니 상대보단 후반에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3쿼터에 많은 스틸에 성공했고,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 다음 상대가 동부화재인데 어제 몰수패를 당했다고 들었다. 아마도 초반부터 타이트한 경기가 될 것 같지만 우리도 물러서지 않고 무조건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힌 김종수는 "아무래도 주중에 연습을 하다 보니 코트에서 써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벤치에서도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기회가 왔을 때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팀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예선 1경기가 남았는데 반드시 승리해서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올라가 강팀들과 진검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 그동안 선수가 없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기다리던 대회인 만큼 남은 기간 후회 없이 즐기고 좋은 결과 얻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KB국민은행 42(11-17, 10-10, 8-24, 13-16)67 BMW
*주요선수기록*
KB국민은행
박대영 10점, 7리바운드, 1스틸
김선직 8점, 1리바운드, 1스틸
신병기 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BMW
오한상 2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최현웅 16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지선 7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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