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최강전] 이대성 “덩크 할 수 있다는 거 보여줘 만족”

곽현 / 기사승인 : 2016-08-22 1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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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상무 이대성(26, 190cm)이 호쾌한 덩크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다.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 신협상무와 KCC의 경기에서 상무가 71-51로 승리했다.


상무는 강호 KCC를 상대로 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여유 있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이대성은 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2쿼터에는 속공상황에서 호쾌한 덩크를 터뜨리며 관중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수비수인 김민구가 옆에 있었음에도 덩크를 시도하는 과감성이 돋보였다.


이대성은 경기 후 “작년 최강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공백 기간이 있었는데, 첫 경기다 보니 긴장도 하고 많이 경직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대성은 얼굴이 전보다 훨씬 갸름해 보였다. 입대 전보다 체지방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이대성은 “상무가 시설도 좋고 체계적인 여건이 되다보니 몸을 만들기 좋다. 체지방도 많이 뺐고, 몸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성의 이날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특히 능숙한 드리블은 국내선수들과는 다른 차별성을 띄었다. 이대성은 “오늘 보여준 건 20%도 안 된다(웃음).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게 더 많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대성은 2쿼터 선보인 덩크에 대해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연습 때도 그렇게 해본 적이 없다(웃음). 생각한 거 이상 덩크가 나와서 놀랐다. 몸 풀 때 평소보다 몸이 좋더라. 의도한 건 아니다.”


이대성은 덩크 트라우마가 있다. 모비스 시절 덩크를 시도하다 부상을 당했기 때문. “사람들이 내가 덩크를 못 하는 줄 안다(웃음). 시도하다 다치기만 했다. 덩크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상무 이훈재 감독은 이대성에 대한 평가에 “자기 욕심이 좀 강한 편인데 리더가 되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득점 하고 혼자 좋아하는 것보다 선수들이 자기 플레이를 좋아하도록 하라고 한다. 근데 또 그런 부분을 빼면 장점이 없다. 내 몫이긴 한데, 많이 좋아졌다. 오늘도 한 두 개는 무리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점점 더 나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성은 이날 김민구와 많은 시간 매치업이 됐다. 이대성은 삼일상고 1년 후배인 김민구에 대한 의식을 어느 정도 했다고 전했다.


“KCC가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잘 했다고 들었다. 기사를 보니 민구가 몸이 많이 올라왔다고 하더라. (최)부경이형에게도 민구가 잘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오늘 민구를 상대로 잘 하려고 마음 먹고 나왔다. 민구가 2점을 넣으면 3점 넣는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다행히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지난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상무가 올 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그중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이대성의 플레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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