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케이티와 서울 SK의 2016 프로-아마 최강전. 양 팀의 새 얼굴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SK 김민섭(28, 194cm)-송창무(34, 203cm) 케이티 김종범(26, 192cm)-천대현(32, 193cm)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3차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전개했고, 결국 70분간 치열한 혈투 끝에 케이티가 140-132로 웃었다.
연습 경기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뜨거운 슛감을 뽐냈던 김민섭은 이날 공식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김민섭은 프로-아마 최강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47점으로 갱신했다. 종전 기록은 원주 동부 소속이었던 이승준이 36득점이다.
김민섭은 지난 6월 FA로 고양 오리온에서 SK로 이적, 비시즌 연습경기에서 SK 주득점원으로 우뚝 섰다. 최강전에서 선발로 나선 김민섭은 그간 비공식 무대에서 뽐냈던 실력을 공식 무대에서 증명해 보였다.
1쿼터 초반부터 케이티의 빅맨들을 상대로 파울을 얻어내며 득점을 쌓았고, 3쿼터 케이티의 외곽슛에 맞불을 놓는가하면 득점 인정반칙을 얻어내는 등 다양한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다. 3쿼터에만 15득점을 쓸어 담으며 박빙의 승부에 불을 지폈다. 연장 3차전까지 김민섭은 4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다.
송창무의 활약도 쏠쏠했다. 큰 신장을 이용해 골밑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이날 21분 4초 동안 뛰며 16득점 6리바운드를 곁들였다. 다만 5반칙 퇴장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전반에 (송)창무의 파울 3개가 아쉬웠다. 외국선수 대타로 뛰던 습성 때문이다. 그래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케이티는 김종범과 천대현이 외곽슛에서 원투펀치를 날리며 케이티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선발로 먼저 코트에 나선 천대현은 공격보다 수비에 무게중심을 뒀다. 1쿼터 중반 박상오와 교체 투입된 김종범은 초반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쿼터 백발백중 슛 컨디션을 뽐냈다. 김종범은 2쿼터에만 9득점을 올렸고, 이는 2쿼터 양 팀 최다 득점이었다.
4쿼터 5반칙 퇴장당하기 직전까지 김종범은 29득점(3점슛 2개 포함)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주부터 연습 경기에 참여한 것 치고는 맹활약을 펼친 것.
반면 천대현은 그간 기울인 노력을 코트에서 보였다. 6월 팀 이적 후 부상 없이 팀과 훈련을 이어간 천대현은 결정적인 순간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케이티의 승리를 도왔다. 이날 천대현은 36분 24초간 코트에 나서 23득점(3점슛 6개 포함, 성공률 55%)을 올리며 케이티 승리를 도왔다.
조동현 감독은 "두 선수의 가세로 박상오, 조성민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 승부처에서 (조)성민이 외에도 던질 수 있는 선수가 생겼다"라고 평가했다.
승리를 거둔 케이티는 25일 서울 삼성과 8강전을 치른다. 김종범-천대현의 뜨거운 슛감이 이날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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