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최강전] SK 뉴캡틴 김선형 “이전보다 팀 조직력 좋아져”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08-24 0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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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두 달 만에 다시 팀과 손발을 맞췄는데, 확실히 좋아진 느낌이다.” 2016-2017시즌 SK의 주장을 맡은 김선형(28, 187cm)의 말이다.


김선형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그간 국가대표팀 훈련에 매진하느라 SK와 손발을 못 맞춰봤음에도 불구하고 김선형은 이날 맹활약을 펼쳤다. 3차 연장전까지 펼쳐진 경기에 김선형은 48분 20초 동안 30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민섭의 47득점과 더불어 김선형이 고군분투했지만 132-140, SK가 패배를 안았다. 혈전을 끝낸 김선형은 “대학팀이 아닌 프로팀이랑 붙은 게 두 번째 경기다. 라이벌전답게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재미있는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2016-2017시즌에 앞서 SK 문경은 감독은 ‘전원 공격, 전원 수비’라는 새로운 팀 스타일을 제시했고, 이에 맞춰 김선형을 주장으로 임명했다. 오용준, 김민수, 이정석 등 고참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김선형에게 주장을 맡긴 것은 그만큼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그 공식 첫 경기, 김선형은 BEST5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경기를 치를수록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박빙으로 간 승부처에는 그의 활약이 더욱 빛났다. 4쿼터 마지막 공격, SK가 뒤지던 상황에서 김선형은 득점에서 만회하며 케이티의 발목을 잡았다. 중요한 순간 수비리바운드에 가담하며 연장전 승부를 이끌었다.


연장 1차전에서 역전패 할 뻔 한 위기를 모면하게 한 것도 김선형이었다. 이재도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했고, 김우람이 득점에 가담하며 SK의 패배로 끝나나 싶었지만, 김선형이 또다시 2점을 만회하며 2차 연장에 돌입했다.


이어진 연장 2차전도 양팀은 팽팽하게 맞섰고, 마지막 김선형의 손끝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선형은 줄어드는 샷클락을 보며 돌파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공격에 실패했다. 이렇게 돌입한 3차 연장전, SK는 김현민과 조성민의 득점을 제어하지 못해 패배의 고배를 삼켰다.


“주장으로서 첫 경기였지만, 형들이 잘 도와줬다. 코트에서 중심을 잡아주려고 노력했고, 경기 중에 선수들에게 말을 많이 한 것이 잘 된 것 같다.” 주장으로서 첫 경기를 끝낸 김선형의 말이다.


이날 SK는 패배의 아쉬움보다 긍정적인 면이 더 주목받은 경기였다. 김민섭이 4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프로아마 최강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남겼고, 최근 연습 경기에서 좋은 기량을 보였던 김우겸, 변기훈이 결장한 상황에서 고른 선수가 득점을 올리며 고른 선수가 경기 감각을 익혔다.


김선형이 마지막으로 팀 훈련에 참여했던 두 달 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는 “대표팀에 가기 전에는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조직력이 좋아져서 오히려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감독님이 연습 경기에서 계속 강조하셨던 전원 공격, 전원 수비가 잘 된 것 같다”라고 팀 모습을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더 팀 선수들에게 맞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티 전에서 처음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온 팀이라 차차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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