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최강전] ‘8강진출’ 동부 김영만 감독 “윤호영, 120%는 해줬다”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6-08-24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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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손대범 기자] “내 생각보다 120%는 해준 것 같다.” 원주 동부 김영만 감독이 윤호영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 첫 경기에서 울산 모비스에 70-64로 승리했다.

이날 동부에서는 허웅(19득점)과 두경민(13득점)의 활약 외에도 주축 윤호영의 존재감이 빛났다. 2015-2016시즌 중 허리 부상으로 중도하차했던 윤호영은 8개월 여만에 공식경기를 치르면서 감각만큼은 죽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윤호영은 28분 47초를 뛰며 12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는 모비스 추격을 뿌리치는 인사이드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영만 감독은 “1년 가까이 쉬다가 공식전을 치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잘 해줬다. 120% 정도 해준 것 같다”라며 합격점을 주었다. 물론 윤호영의 건강 상태는 아직 100%가 아니다. 연습경기에서도 출전시간 조율이 필요한 상태. 그러나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 동시에 공격에서도 컨트롤 타워 역할까지 해주면서 김영만 감독의 걱정을 덜어주었다.

다만 김영만 감독은 전체적인 뒷심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1쿼터를 14-6으로 시작해 한 때 두 자리 점수차까지 달아났던 동부였기에 더 그랬다. 그는 달아나지 못한 이유를 저조한 공격력에서 찾았다.

“수비는 잘 됐는데, 공격에서는 잘 안 됐다. 연습경기 때는 (공격이) 잘 됐는데, 오늘은 공격에서는 안 된 부분이 있었다. 후반 들어 치고 나갔어야 하는데 따라오게 만든 부분이 아쉽다. 고참들이 빠지고 (두)경민이, (허)웅이 같은 선수들이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줬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 보강이 필요할 것 같다.”

무엇보다 김영만 감독은 추격을 허용한 4쿼터를 꼬집어 쓴소리를 뱉었다. “체력적으로 힘든지 4쿼터에는 서 있는 경향이 있었다. 움직이면서 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라며 말이다.

그는 이어 “공만 보는 경향이 있다 보니 자기 매치업 상대를 놓치더라. 타임아웃을 통해 강조했는데 힘든 부분도 있고 방심한 부분도 있어 따라오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미팅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동부는 올 여름 적지 않은 변화를 겪었다. 김태홍과 이지운 등을 새로 영입하면서 좀 더 많이 움직이는 팀으로 변모했다. 이 중에서도 김태홍은 윤호영의 눈빛 지휘에 맞춰 볼 없는 움직임을 많이 가져갔다. 덕분에 쉬운 오픈찬스도 만들어냈다. 김영만 감독도 김태홍에 대해 “기존 선수들에 잘 녹아들고 잘 맞춘 것 같다”라 평가했다. 김태홍은 15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동부에게 진정한 준비 시간은 이제부터가 될 전망이다. 재계약한 외국선수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가 모두 입국했다. 두 선수는 23일 입국하자마자 소속팀의 공식전을 보기 위해 학생체육관을 찾기도 했다. 김영만 감독은 “맥키네스는 중국리그나 다른 곳에서 계속 뛰어서 몸 상태에 대해 걱정이 없다. 벤슨은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전지훈련을 가기 전까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동부는 이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 26일 고양 오리온과 맞붙는다. 지난 6강 플레이오프 리턴매치가 성사된 셈이다. 최강전 이후에는 9월 4일부터 일본 동경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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