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손대범 기자] “가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짚은 프로아마최강전 패인이었다. 울산 모비스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 첫 경기에서 원주 동부에 64-70으로 졌다. 출발부터 불안했던 모비스는 후반 추격에 나서 주도권을 잡는 듯 했지만 승부처에 윤호영과 허웅에게 내리 실점을 허용, 최강전을 일찍 마치게 됐다.
플레이오프 4강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를 가진 모비스는 출발부터 불안했다. 1쿼터에 올린 점수는 단 6점. 야투가 거푸 외면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유재학 감독은 “예상은 했지만… 첫 공식경기라 그런지 전반에는 슛이 안 들어갔다. 가드가 없으니 공 돌리기가 굉장히 어렵고 소극적이었다. 가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처럼 애타게 ‘가드’를 찾은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주전 포인트가드 양동근이 결장했기 때문. 현재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국가대표팀에서도 하차한 양동근은 햄스트링 양 쪽에 통증이 찾아와 조깅 정도만하는 처지
다.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이지원에게도 1번(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겼으나, 적어도 공격 전개에 있어서만큼은 합격점을 받기에 부족했다. 그래도 “공격적인 모습은 보여줬다”라는 칭찬은 들었다. 이어 유 감독은 “외국선수를 뽑은 이유도 공을 잘 다루는 선수가 필요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믿는 구석은 상무에서 제대하는 이대성이다. 이대성은 KCC와의 프로아마최강전 첫 경기에서 덩크를 꽂는 등 남다른 기량을 보이며 팀을 8강에 진출시킨 바 있다. 유재학 감독도 “그 경기를 봤다”라며 흐뭇해하며 “많이 좋아진 것 같더라. 열정적이고 연구를 많이 하는 선수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없다. 다만 플레이 자체가 공 소유시간이 길고 드리블도 많다. 심플하게 하자는 말을 했다”라고 조언했다.
최강전을 마친 모비스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전지훈련을 치른다.
#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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